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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78

[토종농부단] 씨앗냉장고 마련을 위한 토종농부단 출격합니다! 새벽5시 아직 해가 뜨지 않은 깜깜한 도시 속에 사부작사부작 소리가 들립니다. “아이고 5시인데 이렇게 덥다니”, “그 먼데서 어떻게 오셨어요?!”, “안녕하세요!”무슨 소리일까요?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실습텃밭인 서창텃밭에 도시농부들이 모이는 소리입니다. 이달 26일 ‘씨앗냉장고 마련을 위해 토종농부단’이 결성되었는데요. 이날은 첫 모임의 날이었습니다. 토종종자 보급 활동에 도시농업네트워크가 함께 참여하고, 토종종자 보급 지속을 위한 씨앗냉장고의 구입이 필요하다는 아메바의 말을 시작으로 자기소개와 토종 농부단에 참여한 계기를 나누었습니다. 다른 작물을 다 괜찮은데 유독 배추 농사가 잘 안 되어서 참여하셨다는 분도 계셨구요. 토종종자를 잘 키워본적이 없고 씨앗냉장고 구입에 보탬이 되고자 참여하셨다는 분도.. 2025. 7. 28.
[공동체텃밭 통신] 서창텃밭 6월 공동체모임 소식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인천 지역에 회원 중심의 공동체텃밭을 만들고 지원하고 있습니다.남동구의 도림텃밭과 서창텃밭, 만수마을이음텃밭, 부평구의 여우재텃밭에서는 텃밭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색깔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공동체텃밭 통신원이 소식을 전합니다. ㅣ 서창텃밭 지영애 통신원 6월의 주인공은 감자!서창텃밭 정기모임은 매월 4번째 토요일입니다. 6월 공동체모임에는 우리 텃밭회원 9명 외에도 도림텃밭 회원과 자녀 4분, 온새미로 5분, 남도농에서 2분이 참석해서 풍성한 잔치가 되었습니다. 앉았다 일어나면 “어구구~~” 소리가 먼저 나오지만, 회원들 모두 공동밭에 심은 기쁘게 감자를 캤습니다. 이런 모습에서 우리가 공동체임을 느낍니다. 수확한 감자는 일부는 회원들이 나누고, 대부분 장애.. 2025. 7. 28.
텃밭을 넘어 이제는 도시를 경작하러 출발합니다! - 도시농업전문가과정 14기 수료식 후기 지난 7월 9일 인천대학교 평생교육 트라이버시티와 함께한 도시농업전문가과정 14기 과정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14기 과정의 수강생들은 지난 수업시간동안 보고 배운 내용들을 토대로 본인만의 텃밭 교육안을 짜보았고, 최종 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기본적인 텃밭 가꾸기 교육부터 그림책 만들기 수업까지, 다양하고 개개인만의 특색이 담긴 내용들이 가득했습니다. 또한 조별로 실습 틀 밭을 가꾸었던 일지와 소감을 나누며 조별과제를 발표하였는데요, 소감을 전하다 아쉬운 나머지 누군가 눈물을 보였다죠? (그게 오목눈이 기자였던건.. 말 못..) 개인, 조별 발표가 끝나고 시상식이 있었습니다.그날의 배움을 성실히 기록하여 남긴 분에게 기록상이,모든 수업에 참석해 배움의 열정을 보여주셨던 분에게 개근상이,톡톡 .. 2025. 7. 28.
[지역탐방 11] 뜨거운 도시농부들의 도시 - 부산 2024년 4월부터 시작한 도시농업탐방 사업을 그 해 11월 부산 방문 일정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 이야기를 담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부산 도시농부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늦게나마 전합니다. 도시농업관리사를 위한 든든한 기반 사단법인 전국도시농업관리사연합회 2024년 11월 4일 부산 기장에서 전국도시농업관리사 연합회의 이사장님을 뵀다. 호리호리한 체구의 이사장님은 평생 입어오신 양복이 편안하신 듯 하다. 도시농업 이야기를 하는 내내 눈빛과 미소는 부드럽지만 말씀에는 확신과 자부심이 배어난다. 2020년 5월, 창립한지 채 5년이 되지 않은 단체가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도시농업 영역의 확장과 활동가들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의를 다해오신 사단법인 전국.. 2025. 7. 27.
[지역탐방 10] '불모지'에 도시농업을 퍼뜨리다 - 포항, 경주 포항·경주 도시농업 지역탐방 후기이번 지역탐방에서는 포항과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경북사회적농업전문가협회와 다양한 도시농업 공동체들을 방문했다. 지역탐방은 정보나 자료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오직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에만 느낄 수 있는 무언가를 준다. 이번 후기는 그런 현장의 감각을 전하고자 한다. 각 단체에 대한 간략한 소개는 탐방 참여자 모집 글로 대신한다. 포항-경주 도시농업 단체 소개 [도시농업 지역탐방] 포항, 경주 1박2일 (7. 16-17)[지역탐방] 7월 경북포항 경주에 확대되는 도시농장들! 2025. 7. 16 ~ 17.경북 포항, 경주 일대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도시농업지원센터 사업으로 전국의 도시농업현장을 방문견학하는 [지역탐방]blo.. 2025. 7. 21.
토마토 달걀 스프, 나를 돌보는 음식 영혼을 위한 음식이 있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 라는 책이 있다. 미국에서 감기몸살에 걸렸을 때 먹는 닭고기 스프에 빗대어 작가가 위로와 치유를 전해주는 짧은 이야기를 모아 놓은 책이다. 류시화 시인이 번역한 이야기는 그 자체로 의미 있고 마음을 울리지만 이 책은 내용만큼이나 제목도 눈길을 끌었다. 한동안 요리법으로 치킨누들스프 열풍이 불었고, 지금도 인터넷에 ‘닭고기 스프’를 검색하면 ‘영혼을 위한’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집안의 전통으로 전해지는 돌봄 음식 누구에게나 ‘닭고기 스프’와 비슷한 음식이 있을 것이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라는 일본 만화에서는 주인공인 소녀가 입덧으로 고생하는 이복 언니에게 ‘토마토 으깨미’를 만들어주는 장면이 나온다. 토마토를 살짝 으깨서 갈아놓은 사과에.. 2025. 7. 20.
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라고? 이송희일 감독님의 기후/생태위기 특강 다녀왔습니다! 열며 : 성실한 나라의 환경지킴이 장마가 시작되고 비가 얼마 내리지 않은 시점에 올 장마가 끝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곤 기나긴 폭염이 지속되었지요. 장마때 물이 모이지 못해, 논의 물은 바짝바짝 말라갔고, 작물들은 힘겹게 물을 찾아 뿌리를 뻗으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반가운 비소식이 왔습니다. 하지만 중간은 이제 어디에도 없는 것일까요? 이곳저곳에서 집중 폭우가 지속되고, 침수와 산사태, 홍수, 벽 붕괴 등의 뉴스들이 들립니다. 더 이상 하늘의 의중을 알아차리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기후위기는 우리들의 발끝 앞까지 와있다고 실감합니다. 오목눈이 기자는 환경을 지키기 위해 텀블러를 쓰고, 분리수거도 꼬박하고, 채식도 오랫동안 해왔는데 말이지요. 심해지면 심해졌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 2025. 7. 20.
토종배추 함께 키우고, 씨앗냉장고 구입해요! [토종농부단] 모집합니다. [씨앗냉장고] 마련을 위한 토종농부단을 모집합니다.미션1 - 토종배추모종을 키워 판매합니다.(수익금은 씨앗냉장고 구입에 사용)미션2 - 토종배추 채종, 토종 무 채종을 위한 농사를 짓습니다.혜택1 - 토종농사의 노하우를 실습위주로 배워보세요.혜택2 - 토종배추를 포함한 토종농사를 함께 지어볼 수 있습니다.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토종작물을 이어가기 위해 [씨앗이음]이라는 소모임을 중심으로 수 백 여종의 토종씨앗을 심고 채종하고 나눔하고 있습니다. 씨앗이 늘어갈 수록 담고 보관하기 위한 냉장고의 필요성을 계속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 [토종농부단]과 함께 토종모종을 만들고 키워보기도 하고, 씨앗냉장고 마련을 위한 모종도 판매할 예정입니다.참여방법함께 할 수 있는 일정에 참여하셔서 농사를 짓습니다.참가비는 .. 2025. 7. 18.
[특강] 귀농한 도시농부들과 대화 시리즈 - 1, 2, 3 귀농한 도시농부들과 대화 시리즈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를 만나 도시농부로 살다가, 더 농부다운 삶을 찾아 간 분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농부와는 조금은 다를 수도 있지만, 농사를 중심으로 생태적이고 자립적인 삶을 지향하는 어찌보면 용기있는 농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합니다. 일시 : 8월 12일~26일(화요일) 오후 7시 30분 ~ 9시 30분장소 : 온라인 (구글미트)내용 : 귀농한 도시농부들의 자기 활동과 1시간 소개 + 1시간 대화의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1. 곡성으로 귀농한 청년의 삶 _ 임농부(임진실) / 8.12(화)2. 실상사농장의 농사이야기 _ 오창균 / 8. 19(화)3. 제주도에서 농부로 살기 _ 김안나 / 8. 26(화) 신청하기 - https://forms.gle/CQij7pHsZ.. 2025. 7. 14.
감자도, 밭도, 우리도 동글동글 - 만수마을이음텃밭 감자캐기 행사 다녀왔습니다! 장마가 올 듯 말 듯 하늘이 준비를 마칠 즈음, 농부는 부랴부랴 준비를 합니다.하지감자를 캐는 일을 말이지요. 만수마을이음텃밭의 참여 단체들도 6월 21일 하지에 함께 모여 감자캐기를 진행했습니다. 만수동 주민인 ‘오목눈이’ 기자가 빠질 수 없지요! 오늘은 사진촬영을 도와줄 짝꿍 ‘청둥오리’씨와 함께 만수마을이음텃밭으로 총총 걸어갔습니다. 감자캐기 및 교류의 시간을 함께 하며 그날의 정겨운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이곳저곳 동글동글한 모양이 많은 만수마을 이음텃밭입니다. 만수마을이음텃밭에는 총9개의 단체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아메바(인도농 김충기 대표)의 밭을 시작으로 남동도시농업네트워크, 예꿈마을 지역아동센터, 도시농업전문가과정 동기모임인 스배자(9기 - 스스로 배우는 자연농 학교)와 온새미로(1.. 2025. 7. 11.
[도시농업 지역탐방] 포항, 경주 1박2일 (7. 16-17) [지역탐방] 7월 경북포항 경주에 확대되는 도시농장들! 2025. 7. 16 ~ 17.경북 포항, 경주 일대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도시농업지원센터 사업으로 전국의 도시농업현장을 방문견학하는 [지역탐방]을 진행합니다. 다양한 방식의 도시농업실천, 도시텃밭운영을 보고 듣고 경험하고 이를 통해 도시농업활성화의 다양한 적용을 시도해볼 수 있도록 도시농업활동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아울러 견학보고서와 영상업로드로 더 많은 도시농업참여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2025년 7월 탐방지는 경북지역입니다.포항과 경주지역 인근의 도시농업단체와 단체활동으로 확대되는 도시농장을 견학합니다. 일정일 시구 분내 용1일차 (7월 16일)9:00 -출발인천에서 출발14:00 - 16:00도착 및 간담회도시농업협동조합 경.. 2025. 6. 27.
다시 철원에..!! (철원농활 후기) 다시 철원에..!! 여러 해 텃밭 농사를 지으며 마늘처럼 월동하는 작물을 심어본 적이 없다. 그저 남의 밭 마늘 수확을 한다는 풍문만을 바람결에 전해들었을뿐.. 지난 철원 모내기 행사의 여운이 채 가시기 전에 다시 찾은 철원에서 우리 일행을 맞은 건 무릎 높이를 훌쩍 넘은 마늘대가 무성한 마늘밭이었다. 마늘의 생산지를 꼽으라면 의성 혹은 서산 즈음이지 않나 생각이 들었지만, 이곳 철원에서도 마늘 농사를 제법 크게 짓고 있었다. 소규모로 차를 나눠탄 10여 명의 일행은 하지가 하루 지난, 그래서인지 새벽 5시반 이미 해가 밝게 떠오른 아침 철원으로 출발했다. 안개가 자욱하게 고속도로에 내려앉아 태양의 형체가 마치 달처럼 내려앉은 듯 떠오르는 태양을 마주하며 우리를 실은 차는 철원으로 달렸다. 나는 지난 모.. 2025.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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