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133 인천시 생태전환교육 예산이 반토막 났다. 지난해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의 학교텃밭 관련 교육 예산은 1억이 넘었다. 주로 교육청을 통해 공모와 위탁으로 진행되었다. 올해 관련 예산은 얼마나 될까? 추정치이지만 약 30% 이상 감소가 예상된다. 인천의 교육 예산만 감소한 것은 아니다. 지난 3월 3일 열린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학교텃밭 출판기획 1차 워크숍' 에서 금천의 조은하 활동가는 학교텃밭 예산이 지난해에서 절반으로 줄었으나 학급 수는 기존대로 유지하는 지침을 받았다고 한다. 텃밭 수업에 대한 요구가 여전히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예산이 크게 줄었으니 현실적으로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생태전환교육으로서의 학교텃밭「교육기본법」 제22조의2 (기후변화환경교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모든 국민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생태전환교육을 .. 2026. 3. 4. [특강 리뷰] 농사를 넘어 문명을 디자인하다: 퍼머컬처네트워크가 제안하는 도시농업의 미래 2026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총회, 그 신선했던 모멘텀 지난 2026년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정기총회는 기후 위기라는 파고 앞에서 도시농업 활동가들이 어떤 생존 전략을 구축해야 하는지 확인하는 배움의 장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가장 신선한 '모멘텀'을 제공한 것은 퍼머컬처네트워크의 소란 대표 활동가의 특강이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베테랑 활동가들에게 퍼머컬처네트워크가 던진 충격은 신선했습니다. '대표'도 없고 '사무실'도 없는 이른바 점조직 형태의 네트워크가 어떻게 전국적인 실행력을 갖추고 85%라는 경이로운 회원 전환율을 기록할 수 있었을까? 이번 특강은 퍼머컬쳐 텃밭이라는 공간을 매개로 어떻게 새로운 사회적 회복력을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통찰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오해하는 퍼머.. 2026. 3. 3. ‘새로운시도’ 지원사업 그 첫 번째 이야기 도시를 일구는 손길이 모여 희망의 싹을 틔웁니다안녕하세요,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회원 여러분!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2026년의 봄, 우리 네트워크에도 기분 좋은 새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 정기총회에서 회원 여러분의 목소리를 모아 결정했던 ‘새로운시도 지원사업’이 드디어 그 첫 번째 결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이웃들이 꿈꾸는 소중한 도전과 그 과정을 따뜻한 이야기로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단 3일 만에 확인한 도시농부들의 뜨거운 열정이번주초 모든 회원들에게 발송한 사업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채 며칠이 지나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사무국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는데요. 단 3일 만에 다섯 개의 소모임에서 기다렸다는 듯 신청서를 보내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런 활동도 가능할까요?”라며 조심스레 건네주신 문.. 2026. 2. 26. [제3화: 경칩] 땅속 생명이 기지개 켜는 소리, 도시텃밭 강낭콩 이야기 [제3화: 경칩] 땅속 생명이 기지개 켜는 소리, 도시텃밭 강낭콩 이야기 절기 이야기: 깨어나는 대지, 경칩의 생명력경칩(驚蟄)은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로, 우수(雨水)와 춘분(春分) 사이에 위치하며 양력으로는 3월 5일경에서 6일경에 해당합니다. 한자 뜻을 풀이해보면 '놀랄 경(驚)'자에 '숨을 칩(蟄)'자를 씁니다. 이는 겨울잠을 자던 벌레와 개구리들이 첫 번째 천둥소리에 놀라 땅 밖으로 나온다는 흥미로운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고대 중국에서는 이 시기를 '계칩(啓蟄)'이라 불렀으나, 한나라 경제의 이름인 '계(啓)'자를 피하기 위해 '경(驚)'자로 바꾸어 부르게 된 역사적 배경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여전히 계칩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우리에게는 만물이 생동하며 움트기 시작하는 경칩이라.. 2026. 2. 26. [탐방 후기] 우리 씨앗, 미래를 심다: 괴산 우리씨앗농장 [탐방 후기] 우리 씨앗, 미래를 심다: 괴산 우리씨앗농장토종 씨앗의 본질지난 2월 23일, 충북 괴산의 '우리씨앗농장'을 방문한 것은 단순한 현장 견학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도시농업은 '도시농업 지원법'에 근거하여 지원되는 '행정주도형' 모델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가능한 도시농업을 위해서는 단순한 교육과 보급을 넘어, 농사의 근원인 '종자'와 토지(도시텃밭)의 '지속성'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합니다. 기후 위기와 종자 독점이라는 거대 담론 속에서, 우리씨앗농장이 실천하고 있는 토종 농사와 생태적 가치가 어떻게 지역 공동체의 제도적 모델로 운영되는지 알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괴산 우리씨앗농장에서 우리가 마주한 것은, 현대 산업적농업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종자주권.. 2026. 2. 25. 2026년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공동체텃밭 회원모집 2026년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공동체텃밭 회원모집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공동체텃밭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회원들이 함께 농사짓는 공간입니다.공동체텃밭 텃밭회원으로 참여하면, 개인구역, 공동구역에서 함께 경작하며 공동체로 함께 순환농법으로 텃밭을 가꿀 수 있습니다. (화학비료, 화학농약, 비닐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매월 공동체모임을 통해 텃밭농사법도 배우고 이웃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갑니다.텃밭회원 자격조건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정회원이 되어야 합니다. (매월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소정의 신입과정을 이수 - 회 과정의 신입텃밭회원 교육 및 오리엔테이션 (단, 도시농부학교 또는 유사한 과정의 교육이수자는 필수교육만 참여)공동체텃밭 운영규정 참조2026년 공동체텃밭 소개공동체텃밭은 신청한 구획의 텃밭농사를 짓는 공간으.. 2026. 2. 22. 2026 지방선거 인천 도시농업 정책제안 - 기후위기를 넘는 생태적 치유와 공동체의 미래 2026 지방선거 인천 도시농업 정책제안"기후 위기를 넘는 생태적 치유와 공동체의 미래"왜 지금 '인천형 도시농업'에 주목해야 하는가?오늘날 도시는 기후 위기로 인한 생태적 위협과 인구 구조 변화라는 거대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폭염과 집중호우는 도시의 회복력(Resilience)을 끊임없이 시험하고 있으며, 고령화와 1인 가구의 급증은 '사회적 고립'이라는 새로운 도시 병리 현상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인천광역시는 이러한 복합 위기를 돌파할 핵심 전략으로 '식용도시(Edible City)' 비전을 제안합니다. 2026년 인천이 그리는 도시농업은 단순한 경작 활동을 넘어,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자연 기반 솔루션(Nature-based Solutions)'이자 단절된 공동체를 복원하는 '사회적 치유'의 .. 2026. 2. 20. [제2화: 우수] 얼어붙은 대지를 녹이는 생명의 전령 [제2화: 우수] 얼어붙은 대지를 녹이는 생명의 전령 대지의 갈증을 해소하는 하늘의 선물, 우수(雨水)입춘(立春)이 봄의 관념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면, 우수(雨水)는 물리적 실체로서의 봄이 대지에 내려앉는 시기입니다. 태양의 황경이 330도에 이르는 이 무렵은 양력으로 대략 2월 18일이나 19일경에 해당하며, 이름 그대로 '눈이 녹아 비가 되고 얼음이 녹아 물이 되는' 전이의 정점입니다. 선조들은 이 시기의 기상 변화를 단순히 온도의 상승으로만 보지 않고, 우주의 음기가 물러나고 양기가 지표면으로 스며들어 만물을 소생시키는 역동적인 생명 활동의 서막으로 이해했습니다. 우수와 관련된 가장 유명한 속담인 "우수 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말은 긴 겨울 동안 대지를 짓누르던 동토의 제약이 해제됨.. 2026. 2. 18. 2026 정기총회 결과보고 드립니다. 2026년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정기총회 결과보고 드립니다.전환으로 더 지속가능하게! 연결로 더 넓게 연대하기! [총회 회의록 요약] 2026년 2월 11일 오후7시 55분 재적인원 145명 중 출석회원 85명으로 성원이 되어 개회하였습니다.안건과 회순처리 전차회의록 보고를 거쳐, 안건1 2025년 사업평가 및 결산보고의 건, 안건2 감사보고의 건, 안건3 2026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의 건이 다른 이견과 수정제안 없이 원안대로 모두 통과되었습니다. 2026년 정기총회 자료집2026년 정기총회 회의록 2026년 정기총회 안건설명 슬라이드(요약자료) [정기총회 이모저모] 총회참석을 기다리며먼저 오셔서 총회준비를 함께 해주신 회원들과 다과준비 장소정리 등을 도와주셨습니다. '호미로 경작! 펜으로 기록!'.. 2026. 2. 12. [후기] 인공지능 시대, 왜 다시 ‘학교 텃밭’인가? : 정용주 교장선생님 강의를 듣고 [후기] 인공지능 시대, 왜 다시 ‘학교 텃밭’인가? : 정용주 교장선생님 강의를 듣고안녕하세요. 오늘도 학교 텃밭의 낮은 자리에서 아이들과 함께 흙을 만지며, 생명의 경이로움을 일깨우는 길 위에 계신 강사와 활동가 여러분께 깊은 존경의 인사를 건넵니다.최근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진행된 천왕초등학교 정용주 교장선생님의 '텃밭과 함께하는 교육의 생태전환' 강의를 들었습니다. 모든 감각과 관계가 매끄러운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인공지능 시대, 왜 우리는 굳이 거칠고 투박한 흙 앞에 다시 서야 하는 걸까요? 손끝에 닿는 흙의 서늘한 질감과 생명의 박동을 그리워하며, 그날의 깊은 통찰과 위로를 담아 전해 드립니다.연결이 끊어진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접촉’우리는 지금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기가 지배하는 시.. 2026. 2. 3. 철원군 농민이 들려준 '통일과 농업의 이야기' 에 다녀와서 지난 1월 25일,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가 철원군농민회를 초청했습니다. 매년 모내기와 벼베기 시기가 되면 단체는 시민들을 모아 철원 통일논 행사에 참여합니다. 행사 때마다 직접 손모내기와 추수를 경험하고 평화 통일의 가치를 마음에 담습니다. 귀한 경험을 나눠주는 철원군 농민회를 초청해 도시농업을 소개하고, 보다 깊은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철원군농민회에서는 김용빈 조직교육위원장과 이광휘 농업위원장이 오셨습니다. 농한기가 아니면 걸음이 쉽지 않을 분들입니다. 올겨울 유난히 추운 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얼마전 내린 눈을 트럭 뒤 가득 싣고 인천으로 달려오셨습니다. 이음텃밭, 해바람텃밭 방문도시농업 현장을 보여드리고자 인천 송도 이음텃밭과 남동구 해바람텃밭 방문 일정을 잡았습니다. .. 2026. 2. 3. ‘GMO 완전표시제’가 도입된다고요? : 내우외환 속 우리 식탁 지키기 요즘 뉴스에서 익숙한 단어들이 다시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재인상 압박’, ‘또 불거진 관세 불확실성’…. 2025년 11월, 길었던 한미 관세협상에 대한 결과가 담긴 팩트시트가 발표되자 위기가 일단락되고 ‘성과’를 거둔 것을 자축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지금, 트럼프의 관세 재인상 압박에 우리나라 장관이 부리나케 미국을 방문하는 등 다시 위기가 불거지는 모양새입니다. 대외위기 : 농산물 시장 개방 압박 작년 내내 계속된 관세압박 속에 농민들은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우려하며 협상 내용을 자세히 밝히라고 요구했었는데요. 지난 팩트시트에 담긴 농업 관련 내용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다음으로 농업 분야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쌀, 쇠고기 등 우리 농업의 민감.. 2026. 2. 1. 이전 1 2 3 4 ··· 1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