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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지역탐방기6

[지역탐방 8] 부천시 도시농업, 공동체로 나아가는 중. 인천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 부천은 이름도 비슷하고 부평과는 같이 붙어있는 공동생활권 같은 지역이다. 이번 탐방때는 가보지 않았지만 상동호수공원에도 텃밭이 운영중이다. 상동호수공원은 인근 삼산동, 부개동 부평의 시민들도 많이 이용하는 공원이지만 부천시 관할 공원이다. 10월 도시농업 지역탐방은 가까운 부천을 방문했다. 고리울 청춘농장지난해 조성된 고리울 청춘농장은 버섯을 키우는 노인일자리에서 시작한 뿌리를 두고 있는 청춘농장의 이름을 이어받아 고강동에 새롭게 자리를 잡은 농장이다. 그러다보니 버섯키우는 일자리사업이 지금도 지속중이고, 버섯재배시설이 운영중이다. 체험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버섯재배시설과 함께 딸기재배시설과 채소재배시설을 추가로 설치해서 운영중이다. 다른 한쪽에는 쉼터와 교육장을 겸하는 공간.. 2024. 11. 11.
[지역탐방 7] 도시농장과 도시농부들의 공동체, 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 글쓴이 : 조이(석지영)지난 2024년 9월 26일, 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의 벽제농장과 자유농장에 다녀온 후기를 올립니다. ​​추석이 한참 지났는데도 여전히 뜨거운 날, 인천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이하 고도넷)의 ‘벽제농장’을 방문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이 세번째 지역 탐방이라 다른 도시 텃밭이 어떤 모습인지 아직 감이 잡히지 않는다. 외연은 비슷하지만 각기 걸어온 길과 고민이 다른 텃밭 베테랑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기대된다. ​도시농업의 역사, 벽제농장벽제농장은 고양시와 양주시의 경계를 이루는 개명산 자락 아래 수녀골에 위치해 있다. 한때 60여명의 여성 기독교인이 수도자의 삶을 지향하며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 ‘수녀골’이라 불리기 시작했으나 지금은 연로하신 세 분만 살고 있다. 그 .. 2024. 10. 18.
[지역탐방 5] 지구와 사람을 살피며 사람과 마을, 자연을 연결하는 '살피텃밭'과 '마더센터' 강원도시농업사회적협동조합, 단체 이름 치고는 꾀나 거창하다. 강원도 전체의 도시농업을 사회적협동조합의 방식으로 이끌어가겠다는 다짐이 느껴진다. 그런데 정작 강원도에는 도시농업관련 조례가 전무하다. 도조례는 물론이고 춘천, 강릉, 원주 같은 큰 도시에도 아직 도시농업조례가 없다. 유일하게 도시농업을 꾸준히 하고 있는 강원도시농업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시농업지원센터와 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2018년 지정되어 강원도내 유일한 도시농업전문 조직이라고 봐도 무관하다. 시작은 2012년, 몇몇 사람들이 기획논의를 하다가 2013년 도시농부학교와 텃밭농사도 시작한다. 지속적으로 청년들과 이런 활동을 해오면서 만든 모임이 '텃밭점거단 깨작깨작' 이 기반이 되어 협동조합으로 만들어지고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 7월 장마가 한창.. 2024. 8. 28.
[지역탐방 -4] 누구나 모두의 마을텃밭, 강북마을텃밭 햇빛이 내리쬐던 지난 6월 17일, 바람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서울 강북구에 있는 도시농업체험장에 다녀왔습니다.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곳에 가까워질수록 길이 구불구불해지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구간이 이어져 ‘아, 곧 텃밭에 도착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사람 많고 차 많고 건물 많은 서울 한복판에 도시텃밭이 있으니 규모가 크지는 않겠지, 하고 지레짐작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골목을 따라 올라가니 짐작과는 다르게 커다란 하우스와 넓게 펼쳐진 텃밭이 보였습니다. 사무실 겸 교육실, 물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이는 하우스 내부는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어 매우 쾌적했습니다! 활동하시는 분들이 더위 때문에 힘드시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안도가 되면서도 조금은 부러웠습니.. 2024. 7. 29.
[지역탐방-3] 곡성으로 귀농한 청년들 '자자공' 그리고 항꾸네협동조합 올해 지역탐방을 계획하면서 4번의 탐방은 그야말로 먼 지역으로 1박2일로 방문하기로 했다. 5월 탐방은 20일 광주, 21일 전남 곡성으로 정했다. 5월 20일 광주 탐방일정을 마치고 어둑어둑해질 무렵 곡성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너무 가까워서 놀랐다. 사실 곡성은 도시라고 하기 어렵고, 도시농업활동을 하는 곳도 아니다. 토종씨드림 변현단 대표가 머물면서 토종농사를 짓고 있는 은은가(사실상 씨드림의 본부 같은 곳이다.)가 있고 이곳을 중심으로 전국의 토종활동가들이 연결되기도 하지만 우리가 방문한 곳은 조금은 색다른 곳이었다. 2018년부터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활동가인 농부(임진실)는 단체활동가로 상근하면서 항상 농사짓는 삶을 꿈꾸었다. 중간중간 반상근을 하면서 인천에서도 농사에 좀 더 집중하던 시기도 .. 2024. 5. 29.
[지역탐방-2] 5월의 광주에서 느낀 주민들의 힘 "한새봉농업생태공원", 토종과 공동체 "광주전남귀농운동본부" 5월 광주하면 대부분의 국민들이 떠오르는 역사의 한 장면이 있다.매달 한 지역씩 탐방을 가는 일정을 짤때 광주를 5월로 정한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고, 막상 광주로 떠나던 5월 20일에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5월초 광주농업기술센터에 볼일이 있어 일정을 마치고, 여기까지 왔는데 아직 한 번도 방문 못했던 광주전남귀농운동본부를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신수오 대표님께 메세지를 남겼다. 카톡으로 받은 주소를 찍고 도착하니 "오월밥상"이라는 간판이 먼저 보인다. 이 건물 3층에 귀농운동본부가 있다. 민청학련 피해보상금으로 후배들에게 건물과 광주마당이라는 단체를 넘겨준 선배 활동가들의 뜻을 이어 밥집과 단체들이 함께 쓰는 공간이다. 그렇게 한시간 남짓 광주전남귀농운동본부의 활동과 최근 상황 그리고 신수오 .. 2024.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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