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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소식 93

[현장 스케치] 기후위기 시대, 왜 다시 토종 씨앗일까? 변현단 대표의 토종배추·토종무 특강

[현장 스케치] 기후위기 시대, 왜 다시 토종 씨앗일까? 변현단 대표의 토종배추·토종무 특강 2026년 9월 5일,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와 '토종씨앗 이음' 동아리, 그리고 토종씨드림 인천지부가 뜻을 모아 마련한 변현단 토종씨드림 대표의 가을 특강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2008년부터 인천 도시농부들과 깊은 인연을 이어온 변현단 대표는 곡성에서 오랜 기간 토종 작물을 수집하고 보존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토종배추와 토종무의 생태적 특성과 재배법, 그리고 체종(씨앗 받기)에 이르는 풍부한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이번 특강은 우리가 매일 접하는 배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이야기로 시작되었습니다. 흔히 배추라 하면 속이 노랗게 들어찬 90일 재배기간의 결구배추(호배추)를 떠올리지만, 전통 민간에서 즐겨 먹..

[초대장] 2026 통일논 황금들녘으로 가을 소풍 가요!

🌾 [모집] 민통선 안 황금들녘으로 가을 소풍 가요!2026 철원 통일논 벼베기 & 평화기행 | 10월 3일(토) | 2만 원 낫 들고 벼 베보기, 홀태로 탈곡해보기, 논 옆에 돗자리 펴고 들밥 먹기.그리고 모노레일 타고 올라가 눈앞의 북녘 땅 바라보기.도심에서는 절대 못 하는 하루를 느껴보세요. 📍 통일논 벼베기 - 농도연대와 평화의 연대지난 5월, 인천 시민들과 철원 농민들이 민통선 안 통일논에 토종벼로 한반도 지도를 그렸습니다. 벼가 익을수록 논 위에 한반도가 또렷해집니다. 이번에는 그 한반도 통일논 벼베기를 직접합니다. 여기서 나온 쌀은 판매 기금으로 재일 조선학교 후원 기금이 됩니다. 우리의 체험과 통일기금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 이런 하루를 보냅니다.전통 벼베기 & 탈곡 체험 (10:0..

식용도시 스터디 4회차 후기 — "우리 차례다"

식용도시 스터디 4회차 후기 — "우리 차례다"마지막 시간, 책을 덮고 동네를 펼치다 지난 8월 19일 저녁, 식용도시스터디 네 번의 만남 중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온라인으로 함께해 주신 분들까지 모여, 13장부터 16장까지 남은 내용을 정리하고 2부의 실천 방법을 바탕으로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놓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진행을 맡은 선생님의 말씀처럼, 마지막 날은 정리보다 토론에 무게가 실린 시간이었습니다. 결론이 깔끔하게 나온 자리는 아니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남는 것이 많았습니다. 13~16장, 짧게 되짚기13장 — 성장 그린 루트(Green Route) 이야기가 나옵니다. 꽃가루받이 식물을 중심으로 벌과 곤충, 사람, 먹거리, 지역 상권을 하나의 길로 엮어낸 프로젝트입니다..

[스터디 후기] "결국은 사람이다" | 식용도시 스터디 3회차 모임 기록

[스터디 후기] "결국은 사람이다" | 식용도시 스터디 3회차 모임 기록 안녕하세요! '식용도시 스터디 - 혁명을 위한 놀라운 먹거리' 3회차 모임 후기를 전해드립니다.지난 2026년 8월 12일 저녁, 온라인(Google Meet) 공간에 모인 우리 스터디원들은 책 『놀랍다! 채소를 심어라, 혁명을 키워라』의 9장부터 12장까지를 함께 읽고, 도시농업의 지속가능성을 가로막는 제도적 한계와 우리만의 종합적인 전략을 찾기 위한 깊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번 모임은 인천 도시농업 네트워크 사무국에서 활동하는 방제식(호돌) 님이 안내를 맡아 주셨습니다. 📖 책 속으로 깊이 읽기 (9장 ~ 12장 요약)9장 '먹고 생각하고 배운다'는 홀로코스트 추모 행사에서 서로 다른 종교와 문화의 주민들이 함께 음식을 나..

성장은 점수가 아닌 얽힘의 확장 - 식용도시 스터디 2회차 후기

"성장은 점수가 아닌 얽힘의 확장!" - 식용도시 스터디 2회차 모임 안녕하세요! '식용도시 스터디 - 혁명을 위한 놀라운 먹거리' 2회차 모임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지난 2026년 7월 29일 저녁, 온라인(Google Meet) 공간에 모인 우리 스터디원들은 책『놀랍다! 채소를 심어라, 혁명을 키워라(Incredible! Plant Veg, Grow a Revolution)』의 5장부터 8장까지의 내용을 함께 읽고, 각자의 일상과 현장에서 퍼져나오는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책 속으로 깊이 읽기 (5장 ~ 8장 요약)5장. 위태로운 상황에 처한 삶 (Living on the Wobbly Side of Life)5장은 공동 창립자 메리 클리어(Mary Clear)의 삶과 철학이 깊게..

2026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전환워크샵 후기 (7월 25~26일, 철원)

20살 청년선언, 도시농업의 다음 20년을 묻다2026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전환워크샵 후기 (7월 25~26일, 철원) 우리가 '전환'이라는 말을 꺼내게 된 이유지난해 단체창립 20주년을 준비하는 전환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단순히 10년주기로 돌아오는 기념일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 아니라, 새로운 10년 혹은 20년을 위해 단체의 발전방향, 도시농업운동의 방향성과 이를 위한 운영체계의 전환적인 구상을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1년간은 이를 위해 함께 공부해야 할 '전환'과 '생태철학' 등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본격적인 논의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7월에 함께 떠났던 간부수련회를 올해는 '전환워크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간부들과 핵심활동회원들을 추가해서 ..

먹거리를 공통의 언어로 — 식용도시 스터디 1회차 후기

먹거리를 공통의 언어로 — 식용도시 스터디 1회차 후기우리는 왜 모였나?7월 22일 수요일 저녁, 식용도시 스터디 첫 모임이 열렸습니다. 오프라인 자리에는 스무 명 남짓이 둘러앉았고, 화면 너머 온라인으로도 여러 지역의 활동가들이 함께했습니다. 인천은 물론이고 서울, 금천, 청주, 영주까지 — "식용도시(Edible City)"라는 낯설지만 자꾸 마음에 남는 이 단어 하나에 이끌려 각자의 자리에서 접속한 셈입니다. 진행을 맡은 아메바(김충기,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는 이 스터디의 성격을 처음부터 분명히 했습니다. "누가 발제를 하고 공부를 시키는 자리가 아니라, 책을 같이 읽고 그 내용에 공감하고, 우리가 실천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책을 번역한 자료를 교재 ..

퍼머컬처 완독 모임 10회차 후기: 흙에서 시작해 내면의 정원까지, 1권 완독의 여정과 새로운 출발

퍼머컬처 완독 모임 10회차 후기: 흙에서 시작해 내면의 정원까지, 1권 완독의 여정과 새로운 출발 지난 3월 16일, 아직 찬 바람이 가시지 않은 초봄에 시작했던 퍼머컬처 농장 매뉴얼 완독 모임 〈Vivre Avec La Terre〉 1권 함께 읽기가 지난 7월 20일 월요일 저녁,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10회차 모임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격주로 만나며 프랑스 벡엘루앙(Bec Hellouin) 농장의 방대한 생태 농업 노하우를 함께 읽어온 다섯 달의 여정은, 단순한 책 읽기를 넘어 각자의 텃밭과 삶의 방식을 다시 들여다보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날 모임 철원에서 온 옥수수 찐 냄새가 가득했고, 완독의 기쁨과 아쉬움, 앞으로의 다짐이 교차하며 그 어느 때보다 이야기가 길게 이어졌습니다. 1권의 ..

106시간의 여정, 15기 인천도시농업전문가과정 수료식

106시간의 여정, 15기 인천도시농업전문가과정 수료식지난 7월 11일, 4개월 동안 106시간을 함께 걸어온 이들의 수료식이 열렸습니다. 3월 말부터 시작해 작물재배법부터 도시농업프로그램 기획까지 배우는 긴 여정이었습니다. 15명의 수강생 중 아쉽게 수료하지 못한 3명을 제외하고, 12명이 이 여정을 완주했습니다. 도시농업전문가과정은 80시간 이상의 수업을 통해 국가자격증인 '도시농업관리사'를 취득하기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2014년부터 꾸준히 전문가를 배출해왔고, 위탁운영한 과정을 포함하면 44회의 과정 동안 900여 명의 수료자가 이 문을 나섰습니다. 올해는 직장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수요일 저녁과 토요일 오전 시간대로 수업을 배치했습니다. 배운 것을 실천으로, 조별 과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