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로 도시를 경작하라!

지구를 살리는 도시농부들의 공동체

단체 소식 78

성장은 점수가 아닌 얽힘의 확장 - 식용도시 스터디 2회차 후기

"성장은 점수가 아닌 얽힘의 확장!" - 식용도시 스터디 2회차 모임 안녕하세요! '식용도시 스터디 - 혁명을 위한 놀라운 먹거리' 2회차 모임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지난 2026년 7월 29일 저녁, 온라인(Google Meet) 공간에 모인 우리 스터디원들은 책『놀랍다! 채소를 심어라, 혁명을 키워라(Incredible! Plant Veg, Grow a Revolution)』의 5장부터 8장까지의 내용을 함께 읽고, 각자의 일상과 현장에서 퍼져나오는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책 속으로 깊이 읽기 (5장 ~ 8장 요약)5장. 위태로운 상황에 처한 삶 (Living on the Wobbly Side of Life)5장은 공동 창립자 메리 클리어(Mary Clear)의 삶과 철학이 깊게..

2026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전환워크샵 후기 (7월 25~26일, 철원)

20살 청년선언, 도시농업의 다음 20년을 묻다2026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전환워크샵 후기 (7월 25~26일, 철원) 우리가 '전환'이라는 말을 꺼내게 된 이유지난해 단체창립 20주년을 준비하는 전환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단순히 10년주기로 돌아오는 기념일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 아니라, 새로운 10년 혹은 20년을 위해 단체의 발전방향, 도시농업운동의 방향성과 이를 위한 운영체계의 전환적인 구상을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1년간은 이를 위해 함께 공부해야 할 '전환'과 '생태철학' 등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본격적인 논의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7월에 함께 떠났던 간부수련회를 올해는 '전환워크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간부들과 핵심활동회원들을 추가해서 ..

먹거리를 공통의 언어로 — 식용도시 스터디 1회차 후기

먹거리를 공통의 언어로 — 식용도시 스터디 1회차 후기우리는 왜 모였나?7월 22일 수요일 저녁, 식용도시 스터디 첫 모임이 열렸습니다. 오프라인 자리에는 스무 명 남짓이 둘러앉았고, 화면 너머 온라인으로도 여러 지역의 활동가들이 함께했습니다. 인천은 물론이고 서울, 금천, 청주, 영주까지 — "식용도시(Edible City)"라는 낯설지만 자꾸 마음에 남는 이 단어 하나에 이끌려 각자의 자리에서 접속한 셈입니다. 진행을 맡은 아메바(김충기,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는 이 스터디의 성격을 처음부터 분명히 했습니다. "누가 발제를 하고 공부를 시키는 자리가 아니라, 책을 같이 읽고 그 내용에 공감하고, 우리가 실천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책을 번역한 자료를 교재 ..

퍼머컬처 완독 모임 10회차 후기: 흙에서 시작해 내면의 정원까지, 1권 완독의 여정과 새로운 출발

퍼머컬처 완독 모임 10회차 후기: 흙에서 시작해 내면의 정원까지, 1권 완독의 여정과 새로운 출발 지난 3월 16일, 아직 찬 바람이 가시지 않은 초봄에 시작했던 퍼머컬처 농장 매뉴얼 완독 모임 〈Vivre Avec La Terre〉 1권 함께 읽기가 지난 7월 20일 월요일 저녁,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10회차 모임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격주로 만나며 프랑스 벡엘루앙(Bec Hellouin) 농장의 방대한 생태 농업 노하우를 함께 읽어온 다섯 달의 여정은, 단순한 책 읽기를 넘어 각자의 텃밭과 삶의 방식을 다시 들여다보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날 모임 철원에서 온 옥수수 찐 냄새가 가득했고, 완독의 기쁨과 아쉬움, 앞으로의 다짐이 교차하며 그 어느 때보다 이야기가 길게 이어졌습니다. 1권의 ..

106시간의 여정, 15기 인천도시농업전문가과정 수료식

106시간의 여정, 15기 인천도시농업전문가과정 수료식지난 7월 11일, 4개월 동안 106시간을 함께 걸어온 이들의 수료식이 열렸습니다. 3월 말부터 시작해 작물재배법부터 도시농업프로그램 기획까지 배우는 긴 여정이었습니다. 15명의 수강생 중 아쉽게 수료하지 못한 3명을 제외하고, 12명이 이 여정을 완주했습니다. 도시농업전문가과정은 80시간 이상의 수업을 통해 국가자격증인 '도시농업관리사'를 취득하기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2014년부터 꾸준히 전문가를 배출해왔고, 위탁운영한 과정을 포함하면 44회의 과정 동안 900여 명의 수료자가 이 문을 나섰습니다. 올해는 직장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수요일 저녁과 토요일 오전 시간대로 수업을 배치했습니다. 배운 것을 실천으로, 조별 과제 ..

누구나 먹을 수 있는 텃밭! 식용도시 스터디 참여자 모집 (7월 22일 부터)

식용도시 스터디 참여자 모집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가 걸어온 지난 15년의 도시농업 활동은 텃밭 확보와 운영 중심을 넘어, 도시계획 및 공공공간 정책과 결합하는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식용도시(Edible City)' 운동을 통해 정체된 도시농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이 실천을 기획하는데 초석을 다질 회원과 시민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번 공개 특강을 시작으로 핵심 스터디, 그리고 실제 프로젝트의 기획으로 이어지는 실천적 흐름으로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1. 식용도시 특강지난 6월 10일 ‘누구나 먹을 수 있는 텃밭, 식용도시 구상’이라는 주제로 특강 진행특강 영상 다시보기 : [특강] 누구나 먹을 수 있는 텃밭, 식용도시 구..

[특강 후기] 누구나 먹을 수 있는 텃밭, '식용도시'가 가져올 도시농업의 새로운 미래

[특강 후기] 누구나 먹을 수 있는 텃밭, '식용도시'가 가져올 도시농업의 새로운 미래 🌿안녕하세요, 지난 6월 10일 수요일, 인천광역시 활동가연대 같이 교육실에서 이창우 한국도시농업연구소장님을 모시고 이라는 특강이 열렸습니다. 도시농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식용도시(Edible City)'의 가치와 실천적 고민을 나눌 수 있었던 특강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식용도시란 무엇일까요?'식용도시'라는 단어는 조금 생소할 수도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공공장소에 만든 텃밭에서 누구나 마음대로 농작물을 수확해 먹을 수 있는 도시"를 뜻합니다. 이 놀라운 상상은 영국의 작은 도시 토드모던(Todmorden)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경제적 어려움과 열악한 환경으로 희망이 없던 이 도..

철원 통일논에 한반도를 그리고, 토종벼를 심었습니다

철원 통일논에 한반도를 그리고, 토종벼를 심었습니다지난 5월 30일,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회원과 함께한 분들이 강원도 철원의 통일논으로 향했습니다. 인천 시민 여든 명과 철원군농민회 회원 스무 분, 모두 백여 명이 모여 민통선 안 통일논에 한반도 모양으로 토종벼를 심은 날입니다. 그 하루를 회원 여러분께 전합니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가 철원 통일논 모내기에 함께한 것은 2013년부터입니다. 어느덧 십삼 년. 강산이 한 번 하고도 반쯤 더 바뀌는 동안, 우리는 봄이면 모를 심고 가을이면 벼를 거두러 이 길을 오갔습니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와 달랐습니다. 철원오대쌀로만 손모내기를 하던 데서 토종쌀을 더하기로 한 것입니다. 논습지동아리(회장 오송원)에서 붉은차나락, 각시나, 선달, 멧돼지찰 네 종의 토종벼 모..

[도시농부특강] 누구나 먹을 수 있는 텃밭, 식용도시 구상

[특강 안내] 누구나 먹을 수 있는 텃밭, 식용도시 구상 "우리 동네가 거대한 텃밭이 된다면?" - 식용도시(Edible City) 구상과 도시의 변화 안녕하세요!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입니다. 😊매일 걷는 보도블록 사이, 딱딱한 아스팔트와 빌딩 숲 사이에서 '먹거리'를 떠올려 보신 적 있나요? 단순히 보기에만 좋은 조경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가꾸고 누구든 수확해 먹을 수 있는 도시. 바로 '식용도시(Edible City)'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도시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아주 특별한 특강을 준비했습니다. 🌱 식용도시(Edible City)란 무엇일까요?'식용도시'는 도시 내 유휴 공간(공원, 관공서 앞, 가로수 밑 등)을 식재 공간으로 활용하여 채소, 과일, 허브 등을 키우는 도시..

퍼머컬쳐 읽기 모임 5회차 - 숲이 먼저 알고 있었다

숲이 먼저 알고 있었다퍼머컬처 읽기 모임 5회차 — 14장·15장 벡엘루앙(Bec-Hellouin) 농장에는 600제곱미터짜리 큰 비닐하우스가 있다.퍼머컬처 사람들답지 않게. 처음엔 그들도 넣지 않았다고 한다. 플라스틱 덩어리를 농장 한가운데 들여놓는다는 게 퍼머컬처 철학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몇 해 지나면서 알게 됐다. 노르망디는 추웠다. 온실 없이는 작기가 너무 짧아 농장 자체를 운영할 수 없었다. 결국 들여놨다. 대신 조건을 달았다. 난방은 하지 않는다. 화석 연료는 때지 않는다.그러면서 시작된 것들이 있다. 온실 안에 닭장을 들이고, 포도나무 12그루를 심고, 바이오차 화덕을 만들고, 입구에 연못을 파고, 닭장 지붕 위에 재배 상자를 올렸다. 온실이 들어오면서 오히려 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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