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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회2

다시 철원에..!! (철원농활 후기) 다시 철원에..!! 여러 해 텃밭 농사를 지으며 마늘처럼 월동하는 작물을 심어본 적이 없다. 그저 남의 밭 마늘 수확을 한다는 풍문만을 바람결에 전해들었을뿐.. 지난 철원 모내기 행사의 여운이 채 가시기 전에 다시 찾은 철원에서 우리 일행을 맞은 건 무릎 높이를 훌쩍 넘은 마늘대가 무성한 마늘밭이었다. 마늘의 생산지를 꼽으라면 의성 혹은 서산 즈음이지 않나 생각이 들었지만, 이곳 철원에서도 마늘 농사를 제법 크게 짓고 있었다. 소규모로 차를 나눠탄 10여 명의 일행은 하지가 하루 지난, 그래서인지 새벽 5시반 이미 해가 밝게 떠오른 아침 철원으로 출발했다. 안개가 자욱하게 고속도로에 내려앉아 태양의 형체가 마치 달처럼 내려앉은 듯 떠오르는 태양을 마주하며 우리를 실은 차는 철원으로 달렸다. 나는 지난 모.. 2025. 6. 24.
민간인 통제하는 철원평야에서 "통일쌀 손모내기"행사 철원농민회 매년 통일행사, 수익금 관련 활동 후원 & 도시농부들에게 통일과 농촌을 생각하는 하루!철원은 몇해를 계속해서 가더라도 갈때마다 새롭다. 처음으로 교류를 시작했던 2013년 이후 정기적으로 도시농부들과 방문을 하고 있고, 2017년 맺은 통일쌀 키우는 논과 인연으로 매해 손모내기, 벼베기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넓은 들녘에서 많은 사람들이 북적북적대는 것만으로도 신이난다. 게다가 이날은 날도 좋아 너무 덥지도 않고, 하늘이 맑아 논 물에 비친 푸른 빛과 함께 멋진 풍경이 저절로 만들어졌다. 철원군 농민회는 매년 이곳에서 생산된 쌀을 통일을 앞당기는데 사용하고 있다. 원래는 수확한 쌀을 북녘으로 보내주는 것이 맞지만, 민간차원의 지원도 못하게 된지 오래되었다. 그래서 수확물.. 2024.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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