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꿈꾸는10 [후기] 인공지능 시대, 왜 다시 ‘학교 텃밭’인가? : 정용주 교장선생님 강의를 듣고 [후기] 인공지능 시대, 왜 다시 ‘학교 텃밭’인가? : 정용주 교장선생님 강의를 듣고안녕하세요. 오늘도 학교 텃밭의 낮은 자리에서 아이들과 함께 흙을 만지며, 생명의 경이로움을 일깨우는 길 위에 계신 강사와 활동가 여러분께 깊은 존경의 인사를 건넵니다.최근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진행된 천왕초등학교 정용주 교장선생님의 '텃밭과 함께하는 교육의 생태전환' 강의를 들었습니다. 모든 감각과 관계가 매끄러운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인공지능 시대, 왜 우리는 굳이 거칠고 투박한 흙 앞에 다시 서야 하는 걸까요? 손끝에 닿는 흙의 서늘한 질감과 생명의 박동을 그리워하며, 그날의 깊은 통찰과 위로를 담아 전해 드립니다.연결이 끊어진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접촉’우리는 지금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기가 지배하는 시.. 2026. 2. 3. 미래세대 교육위원회: 생태전환교육의 씨앗을 심고 역량을 키우다 미래세대 교육위원회: 생태전환교육의 씨앗을 심고 역량을 키우다 1. 우리가 걸음을 뗀 이유: 미래세대 교육위원회 활동 시작의 의미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의 학교 텃밭 교육사업이 양적으로 팽창하면서, 우리 활동가들은 본질적인 갈증에 직면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단순히 감자를 심고 수확하는 ‘농사 기술’을 전수하는 것이 과연 우리가 지향하는 교육의 전부인가라는 의문이었습니다. 그동안의 워크숍이 예산을 소비하는 일회성 친목 도모나 단순 체험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그 틀을 깨야 할 때입니다.우리는 '생태전환교육'이라는 명확한 깃발을 세우고 패러다임의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인간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생태적 가치를 삶으로 연결하는 교육, 활동가의 개인적 감각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시스템 안에서 함께 성장하.. 2026. 1. 31. 2026년 새해에도 도시의 녹색 희망, 함께 만들어가요! 2026년 새해에도, 도시의 녹색 희망, 함께 만들어가요! 안녕하세요.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도시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널리 알려주시고, 현장에서 뜨거운 열정으로 실천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우리 도시는 더욱 푸르러졌고, 지역사회는 더욱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갈수록 심화되는 기후위기 시대에 도시농업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필수적인 생태 인프라이자 실천입니다. 한 해 동안, 도시농업이 식량을 책임지고 환경을 살리며, 공동체를 통한 '생태전환사회'를 만들어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함을 더욱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도시농업에 대한 굳은 믿음으로 함께 해.. 2025. 12. 31. 생태전환교육을 위한 학교공간 핵심 설계 원칙 (김성원 PlayAT연구소 소장의 자료를 토대로) 생태전환교육을 위해 실내외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설계 원칙은 학생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보장하고, 자연과의 지속적인 접촉을 촉진하며, 실행 중심의 교육 활동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다음은 김성원 PlayAT 연구소 소장님의 강의자료를 바탕으로 정리된 실내외 공간 유기적 연결을 위한 핵심 설계 원칙 및 요소들입니다.1. 실내 환경의 질 개선 및 자연 요소 극대화생태전환교육을 위한 공간은 건축적 요소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체감하는 환경적 요소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실내와 실외의 경계를 허물고 자연과의 접촉을 원활하게 해야 합니다.핵심 원칙설계 요소 및 설명근거 출처쾌적한 환경 보장**채광, 조명, 온도, 공기 질(환기)**과 같은 교실의 자연적 환경은 학업 성취도에 가장 큰 영향을 .. 2025. 12. 4. 도시를 푸르게 물들이는 조용한 혁명, 게릴라 가드닝! 도시를 푸르게 물들이는 조용한 혁명, 게릴라 가드닝! 회색빛 도심 속에서 문득 푸른 생명이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의 손길이 닿지 않아 방치된 공간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바꾸는 움직임, 바로 '게릴라 가드닝'입니다. 총 대신 꽃을 들고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는 이 조용한 혁명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게릴라 가드닝이란?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은 정원사가 사용할 법적 권리나 사적 소유권을 갖지 못한 땅에 정원을 가꾸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1970년대 초 미국 뉴욕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간 도시 문화 운동이자 녹색 캠페인 활동입니다. 본래는 버려졌거나 돌보지 않는 공공부지를 마을 사람들이 직접 가꾸는 것을 뜻하며, '땅을 땅답게 사용한다'는 가치에 큰 의미를 둡니다.게릴라.. 2025. 6. 2. 지역사회의 집단행동으로서의 한국과 슬로베니아의 도시텃밭 얼마전 슬로베니아의 유학생에게서 이메일로 문의가 왔었습니다. 이음텃밭의 연구와 관련하여 방문과 함께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죠. 몇 번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받다가 직접만나 유학생(박사과정) 비비와 그가 돕는 교수님의 연구자료를 보게되었습니다. https://casie.splet.arnes.si/urban-gardening-in-south-korea-and-slovenia-as-neighbourhood-collective-action/ 그리고, 흥미로운 이 연구는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와 이음텃밭을 통해 한국에서 도시텃밭을 통한 집단행동에 대해 분석한 내용이었습니다. 찾아보니 보고서 원본이 링크되어 있어서, 그 보고서를 번역하여 공유합니다. [보고서 원본보기] Urban-Gardening-as-Neig.. 2025. 4. 15. 미래사회 도시농업의 필요성 - 복원에서 공생으로 미래 도시를 위한 필수 전략: 도시농업의 다차원적 필요성 1. 서론: 글로벌 도전과 도시농업의 부상도시농업의 정의와 범위도시농업은 단순히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행위를 넘어, 도시 내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여 농작물뿐만 아니라 수목, 화초 등을 재배하고 1, 나아가 곤충 사육이나 양봉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한 활동을 의미한다.2 이는 건물의 옥상, 아파트 베란다, 자투리 공간, 공동체 정원, 더 나아가 수직농장이나 실내 공간까지 도시의 모든 잠재적 영역을 경작지로 활용하는 개념이다.1역사적으로 농업과 도시는 분리된 개념이 아니었다. 인류 문명의 초기 도시들은 농업을 기반으로 형성되었으며 7, 산업화 이후 도시와 농업이 분리되는 현상이 나타났으나, 최근 다시 농업이 도시 공간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2025. 4. 11. 전환마을은 다양한 것들이 연결접속하여 새로운 것을 생성하는 공통장(커먼즈)이다. 김진덕 (생태텃밭협동조합 이사장,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전환위원회 위원장) # 어릴적 공터의 추억시농제, 소소한 고구마 축제가 열렸던 만수마을텃밭은 어릴적 공터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어릴 적 동네 공터는 자치기, 쥐불놀이, 공차며 뛰놀던 놀이터였고 동네 사람들의 잔치마당, 마을 행사의 장소이기도 하고, 어떤 때는 서커스단이 들어와 공연을 하기도 했다. 그때 공터의 주인이 누구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공터는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공간이었던 거 같다. 공터는 시시때때로 북적북적하다가 다시 빈 공간으로 돌아간다. 그래서 공터는 새로운 일이 벌어지는 장소이고, 정해진 것이 없이 모였다가 흩어지고, 새로운 판이 깔리는 흥미로운 곳이었다. 만수마을텃밭에서 경작 공간보다 더 맘에 드는 것은 커다랗게 자.. 2025. 2. 26. 탄화부산물이란? 자원순환 이렇게 쉬울 수가... 음식물쓰레기 처리 문제최근들어 자원순환이야기를 많이하게 됩니다. 환경교육을 할 때도 그렇고 기후위기 문제를 다룰 때도 자원순환 이야기는 끊이지 않고 나오죠. 그럴 때 마다 대부분 재활용 분리배출에 대한 논의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리수거를 잘하는 방법 혹은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실천 등이 주로 나오는 이야기들이죠. 한정된 자원을 무한대로 쓸 수 없으니 사용된 것을 재사용하거나 혹은 원료로 다시 쓰기 위한 방법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자원순환 이야기를 할 때 놓치는 것이 바로 음식물쓰레기입니다. 우리가 주로 분리배출하는 플라스틱, 유리 등과 다르게 음식물은 유기물이라는 것이 가장 구별되는 점입니다. 잘못 보관하면 부패하여 악취가 발생하고 벌레 등이 꼬이기 일수이죠. 별도의 음식물쓰레기봉투에.. 2024. 8. 14. Growing well together! 학교텃밭 교류회를 가다 석지영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회원, 13기 도시농업전문가과정) 도시농업전문가 과정에서 접한 학교텃밭 프로그램이 궁금하던 차에, 학교텃밭교류회에 참가 신청을 했습니다. 학교텃밭을 통해 아이들의 생태,정서,인지 등 전인적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 또한 텃밭 활동을 통해 그러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학교의 운영 사례를 확인하고 싶었고, 또 학교텃밭 교육활동가 분들도 궁금했습니다.첫 일정으로 ‘학교텃밭활동의 효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정영빈 연구사) 작년에 이음텃밭과 함께 연구과제를 수행했다고 하는데요, 기회되면 인도농에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방문해달라고 했습니다. 학교텃밭 교육 사례와 효과를 중심으로 다양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도시 텃밭정원,.. 2024. 7.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