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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2

[제13화: 입추] 가장 더운 날, 겨울 김치를 심는다 — 5평 생태 텃밭, 폭염 속에 세우는 가을

절기 이야기: 가을은 말복보다 먼저 온다 입추(立秋)는 24절기 중 열세 번째 절기로, 양력 8월 7일이나 8일 무렵에 든다. '설 입(立)'에 '가을 추(秋)', 말 그대로 가을이 일어서는 때이다. 대서와 처서 사이에 들며, 동양의 역법에서는 이날부터 입동 전까지 석 달을 가을로 친다. 음력 7월을 맹추(孟秋), 곧 초가을이라 부르는 것도 같은 까닭이다. 지난 대서 편에서 삼복이 절기가 아니라 잡절이라는 이야기를 다. 그 삼복의 마지막인 말복은 입추가 지난 뒤 첫 경일(庚日)에 든다. 그러니까 말복은 언제나 입추 뒤에 온다. 올해로 치면 입추가 8월 7일, 말복이 8월 14일이다. 게다가 올해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스무 날이나 벌어진 월복(越伏)의 해이다. 더위가 그만큼 길게 늘어진다는 뜻이다. 가을이..

카테고리 없음 2026.08.05

[제12화: 대서] 가장 더운 날, 불로 불을 다스리다 - 삼복과 함께 건너는 대서

[제12화: 대서] 가장 더운 날, 불로 불을 다스리다 - 삼복과 함께 건너는 대서 한여름, 뜨거운 국 한 그릇 앞에 앉는다.푹푹 찌는 날에 무슨 뜨거운 국이냐 싶지만, 옛 조상들은 가장 더운 날 오히려 가장 뜨거운 것을 먹었다. 삼계탕 한 그릇, 그 위로 김이 오른다. 땀을 뻘뻘 흘리며 뜨거운 것을 넘기고 나면 신기하게도 속이 개운하고 더위가 한풀 꺾인다. 열로 열을 다스린다는 이열치열(以熱治熱), 그 오래된 지혜가 빛나는 시절이 바로 지금이다. 대서(大暑), 일 년 중 가장 더운 절기이다. 그리고 이 무렵 텃밭에도 마찬가지로 더위를 피해 숨는 것이 아니라, 더위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때이다. 절기 이야기: 큰 더위, 그리고 삼복대서(大暑)는 24절기 중 열두 번째 절기로, 양력 7월 23일 무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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