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로 도시를 경작하라!

지구를 살리는 도시농부들의 공동체

통일쌀을 응원해주세요. 자세히보기

당근 2

[제12화: 대서] 가장 더운 날, 불로 불을 다스리다 - 삼복과 함께 건너는 대서

[제12화: 대서] 가장 더운 날, 불로 불을 다스리다 - 삼복과 함께 건너는 대서 한여름, 뜨거운 국 한 그릇 앞에 앉는다.푹푹 찌는 날에 무슨 뜨거운 국이냐 싶지만, 옛 조상들은 가장 더운 날 오히려 가장 뜨거운 것을 먹었다. 삼계탕 한 그릇, 그 위로 김이 오른다. 땀을 뻘뻘 흘리며 뜨거운 것을 넘기고 나면 신기하게도 속이 개운하고 더위가 한풀 꺾인다. 열로 열을 다스린다는 이열치열(以熱治熱), 그 오래된 지혜가 빛나는 시절이 바로 지금이다. 대서(大暑), 일 년 중 가장 더운 절기이다. 그리고 이 무렵 텃밭에도 마찬가지로 더위를 피해 숨는 것이 아니라, 더위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때이다. 절기 이야기: 큰 더위, 그리고 삼복대서(大暑)는 24절기 중 열두 번째 절기로, 양력 7월 23일 무렵에..

[제5화: 청명] 하늘이 맑아지는 생명의 정점

절기 이야기: 청명, 온 세상이 맑고 밝게 빛나는 봄의 절정청명(淸明)은 24절기 중 다섯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태양의 황경(黃經)이 15도에 도달하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보통 양력으로는 4월 4일이나 5일경에 해당하며, 말 그대로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시기는 긴 겨울의 잔재였던 음의 기운이 완전히 물러나고, 대지 위에 온전한 양기가 가득 차면서 가시거리가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온 세상이 맑고 깨끗하게 보이는 자연 현상을 직접적으로 묘사합니다. 우리 선조들은 청명 절기를 만물이 소생하는 생명력의 극치로 이해했습니다. "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유명한 속담은 이 시기 대지가 머금고 있는 수분과 온도가 식물의 성장에 얼마나 최적화되어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