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21 도시 경작 선언문(Manifest) 도시 경작 선언문(Manifest) 도시가 우리의 텃밭이다. 몇해 전부터 많은 도시에서 새로운 형태의 공동텃밭이 생기고 있다. 이러한 도시 공동체텃밭은 도시에서의 좋은 삶을 위한 실험공간이다. 우리 도시농부들은 다 함께 노는 땅을 만남의 장소로 바꾸고, 자신의 씨앗을 채취하며, 고층건물 사이와 그 위에서 벌을 치고, 다양한 방식의 퇴비 만들기를 실험하며, 수확한 채소를 보존하는 방법을 배울 것이다. 우리는 살만한 가치가 있는 도시와 미래지향적인 도시성을 지지한다. 우리는 소비를 강요 받지 않으면서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공간이 민주적이고 다원적인 도시사회를 위해 얼마나 소중한지 매일같이 느끼고 있다. 도시 공동체텃밭은확대되는 공공공간의 사유화와 상업화에 맞서는 공유재이다. 문화적, 사회적, 세대간 .. 2024. 9. 30. [지역탐방 6] 대구의 도시농부들 그리고 생태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9. 6. [지역탐방 5] 지구와 사람을 살피며 사람과 마을, 자연을 연결하는 '살피텃밭'과 '마더센터' 강원도시농업사회적협동조합, 단체 이름 치고는 꾀나 거창하다. 강원도 전체의 도시농업을 사회적협동조합의 방식으로 이끌어가겠다는 다짐이 느껴진다. 그런데 정작 강원도에는 도시농업관련 조례가 전무하다. 도조례는 물론이고 춘천, 강릉, 원주 같은 큰 도시에도 아직 도시농업조례가 없다. 유일하게 도시농업을 꾸준히 하고 있는 강원도시농업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시농업지원센터와 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2018년 지정되어 강원도내 유일한 도시농업전문 조직이라고 봐도 무관하다. 시작은 2012년, 몇몇 사람들이 기획논의를 하다가 2013년 도시농부학교와 텃밭농사도 시작한다. 지속적으로 청년들과 이런 활동을 해오면서 만든 모임이 '텃밭점거단 깨작깨작' 이 기반이 되어 협동조합으로 만들어지고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 7월 장마가 한창.. 2024. 8. 28. 인천 도시농업의 시작점,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김충기 대표 인터뷰영상 이달의 도시농부 2편 - 인천 도시농업 네트워크 김충기 대표 기후 위기 시대에 도시농부들이 친환경 농사를 통해흙을 살리고 지구까지 살리는 도시농부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을 이어가면 좋겠다는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김충기 대표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도시농업을 통해 텃밭이 이웃들을 이어주고,공동체 활동 확대에 도움이 되고자 '공동체 텃밭을 확대하는 것'에 집중하고,지속가능성을 높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충기 대표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듣고 싶으시다면, 모두농 유튜브에서 확인해 주세요https://www.youtube.com/@user-iw5yc7tt1d 모두가 도시농부 인스타그램 바로가기https://www.instagram.com/modunong/ 모두가 도시농부 페이스북 바로가기https://ww.. 2024. 8. 14. [지역탐방 -4] 누구나 모두의 마을텃밭, 강북마을텃밭 햇빛이 내리쬐던 지난 6월 17일, 바람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서울 강북구에 있는 도시농업체험장에 다녀왔습니다.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곳에 가까워질수록 길이 구불구불해지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구간이 이어져 ‘아, 곧 텃밭에 도착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사람 많고 차 많고 건물 많은 서울 한복판에 도시텃밭이 있으니 규모가 크지는 않겠지, 하고 지레짐작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골목을 따라 올라가니 짐작과는 다르게 커다란 하우스와 넓게 펼쳐진 텃밭이 보였습니다. 사무실 겸 교육실, 물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이는 하우스 내부는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어 매우 쾌적했습니다! 활동하시는 분들이 더위 때문에 힘드시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안도가 되면서도 조금은 부러웠습니.. 2024. 7. 29. 노르웨이 도시농업 이야기 - 한국의 도시농부가 직접 보고 경험한 오슬로 도시텃밭 인천의 도림공동체텃밭에 발을 디디면서 도시농부가 된 김보혜회원의 노르웨이 텃밭경험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7년 노르웨이 유학을 떠나는 신랑과 함께 4년 가까운 타지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어려움도 있지만 북유럽 특유의 사회상 속에서 아이를 키우며 지낸 기간동안 오슬로의 도시텃밭을 찾아보기도 하고 직접 텃밭회원으로 참여한 공동체텃밭의 경험들을 통해 조금은 색다른 그러나 어디나 사람사는 모습은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삶과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노르웨이의 보육, 교육에 대한 태도 그리고 복센엔가 나르밀요하게의 회원으로 참여했던 이야기, 영국에 얼라트먼트가 있다면 노르웨이에는 콜로니하게가 있네요. 도시농업정책과 그밖에 도시텃밭들, 농민장터, 도시의 물길들..... 2024. 7. 3. 올해 나누어질 18종 감자 특성을 소개합니다. 올해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소소한 감자축제를 시작으로 18종류의 토종감자들을 (유료)나눔합니다.부득이하게 생산하는데 노력이 들어가는 감자라 다른 토종씨앗을 무료나눔하는 것과 다르다는 점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소자농(유형민 부평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인천토종학교 교장)은 올해 28종류의 감자농사를 지었습니다. 이중에 나눔할 만큼 충분한 감자 18종류를 여러분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6월 27일 토종감자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6월 29일 소소한 감자축제 때부터 여러종류를 골라 3kg기준 2만원에 나눔(판매)합니다. [18종류 감자의 특성, 씨앗이야기, 맛있게 먹는 방법] 각 감자별 특성을 살펴보세요. (시간을 클릭하시면 바로 해당 설명으로 이동합니다.) 00:00 18종류 어떤 감자가 있나? 00:52.. 2024. 6. 28. [지역탐방-3] 곡성으로 귀농한 청년들 '자자공' 그리고 항꾸네협동조합 올해 지역탐방을 계획하면서 4번의 탐방은 그야말로 먼 지역으로 1박2일로 방문하기로 했다. 5월 탐방은 20일 광주, 21일 전남 곡성으로 정했다. 5월 20일 광주 탐방일정을 마치고 어둑어둑해질 무렵 곡성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너무 가까워서 놀랐다. 사실 곡성은 도시라고 하기 어렵고, 도시농업활동을 하는 곳도 아니다. 토종씨드림 변현단 대표가 머물면서 토종농사를 짓고 있는 은은가(사실상 씨드림의 본부 같은 곳이다.)가 있고 이곳을 중심으로 전국의 토종활동가들이 연결되기도 하지만 우리가 방문한 곳은 조금은 색다른 곳이었다. 2018년부터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활동가인 농부(임진실)는 단체활동가로 상근하면서 항상 농사짓는 삶을 꿈꾸었다. 중간중간 반상근을 하면서 인천에서도 농사에 좀 더 집중하던 시기도 .. 2024. 5. 29. [지역탐방-2] 5월의 광주에서 느낀 주민들의 힘 "한새봉농업생태공원", 토종과 공동체 "광주전남귀농운동본부" 5월 광주하면 대부분의 국민들이 떠오르는 역사의 한 장면이 있다.매달 한 지역씩 탐방을 가는 일정을 짤때 광주를 5월로 정한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고, 막상 광주로 떠나던 5월 20일에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5월초 광주농업기술센터에 볼일이 있어 일정을 마치고, 여기까지 왔는데 아직 한 번도 방문 못했던 광주전남귀농운동본부를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신수오 대표님께 메세지를 남겼다. 카톡으로 받은 주소를 찍고 도착하니 "오월밥상"이라는 간판이 먼저 보인다. 이 건물 3층에 귀농운동본부가 있다. 민청학련 피해보상금으로 후배들에게 건물과 광주마당이라는 단체를 넘겨준 선배 활동가들의 뜻을 이어 밥집과 단체들이 함께 쓰는 공간이다. 그렇게 한시간 남짓 광주전남귀농운동본부의 활동과 최근 상황 그리고 신수오 .. 2024. 5. 29.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