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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2

[제17화: 한로] 찬 이슬 아래, 마늘 한 쪽을 묻다.

[제17화: 한로] 찬 이슬 아래, 마늘 한 쪽을 묻다. 찬 이슬이 내리는 절기, 한로(寒露)이다. 절기 이야기: 이슬이 서리가 되기 전에한로는 24절기 중 열일곱 번째 절기로, 올해에는 10월 8일이다. '찬 한(寒)'에 '이슬 로(露)', 찬 이슬이 내리는 때이다. 백로가 흰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때였다면, 한로는 그 이슬이 한층 차가워지는 때이다. 조상들은 이 무렵을 이슬이 서리로 바뀌기 직전으로 보았다. 같은 이슬인데 한 달 사이에 온도가 달라졌다. 산과 들에는 국화가 피고 단풍이 짙어진다. 오곡백과를 거두기 시작하는 때이기도 하다. 음력 9월 9일 중양절이 이 즈음에 드는데, 올해는 양력 10월 19일이다. 조상들은 이날 국화꽃을 얹어 전을 부치고 국화주를 마시며 가을을 보냈다. 서리가 코앞인..

[소자농의 자연농사] 도시텃밭에서 마늘·양파·생강을 나눠주지 말라고요?

[소자농의 자연농사] 도시텃밭에서 마늘·양파·생강을 나눠주지 말라고요? 나눠줬다가, 다시 마트를 갔다상추나 고추, 토마토, 오이 같은 채소는 수확 기간이 깁니다. 조금씩, 꾸준히 딸 수 있어요. 넉넉히 가져다 먹고도 남으면 이웃한테 한 봉지 챙겨줄 수 있죠. 그 여유가 텃밭 농사의 즐거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마늘, 양파, 생강은 다릅니다. 이 셋은 한 번에 캐서 저장해 두고 오래 먹는 양념채소입니다. 텃밭 규모가 작은 도시농부에게는 애초에 많이 나오지도 않아요. 수확 직후 주변에 나눠주고 나면, 정작 우리 집 먹을 게 없어서 결국 마트를 가게 됩니다. 내가 기른 마늘인데. 흙에서 자란 것과 유통된 것 사이마트에서 파는 마늘·양파·생강, 친환경이나 유기농 표시가 없다면 재배 과정에서 토양 살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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