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농의 자연농사] 가뭄에 물 주는 법 — 뿌리를 아래로 보내는 일가뭄이 길어졌다. 밭에 나가보면 흙이 갈라져 있고, 작물 잎이 아침부터 처진다. 이럴 때 물을 어떻게 줘야 할까. 그냥 호스 들고 흠뻑 뿌리면 되는 거 아닌가 싶지만, 물 주는 방법에 따라 뿌리가 어디에 자리 잡느냐가 달라지거든요.기본은 하나입니다. 밭 표면을 먼저 덮는 것. 풀이든 낙엽이든 짚이든 왕겨든 톱밥이든, 유기잔사물로 흙을 덮어두면 수분 증발을 눈에 띄게 줄일 수 있어요. 물 주기 전에, 이게 먼저입니다. 한 번에 다 주지 말고, 나눠서 두 번흙이 오래 말라있으면 처음 물을 줘도 겉만 적시고 대부분 흘러내려 버립니다. 딱딱하게 굳은 흙이 물을 제대로 흡수하질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방법이 있어요. 먼저 충분히 한 번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