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로 도시를 경작하라!

지구를 살리는 도시농부들의 공동체

도시농업 13

[새로운시도 지원사업] 콩 심은 데 콩 나고, 콩 심은 데 '진짜 장'이 납니다! 전통 장 담그기

콩! 심은데 장난다: 토종콩 재배 및 전통 장 담그기 소모임 콩! 심은데 장난다(이하 콩장)는 교육활동가모임 '흙놀이'의 1기, 2기 강사단이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숙성된 장 담그기 문화를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후배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결성한 소모임입니다. 직접 재배한 우리 토종콩으로 전통 장을 담그며 토종 작물과 장 문화의 소중함을 새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활동내용은 장 담그기, 토종콩 재배하기, 수확한 콩으로 메주 쑤기, 발효 및 장 가르기, 그리고 나눔으로 이어집니다. 올해가 첫 해이다 보니 전통 방식으로 메주를 쑤는 발효학교에서 메주를 공수해 지난 3월 27일 금요일 장을 담그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텃밭에서 각종 토종콩을 직접 재배하면 올 가을에는 그 콩으로 메주를 쑬 ..

텃밭이 정치를 만났습니다 - '전환도시 인천' 기자회견 소식을 전합니다

텃밭이 정치를 만났습니다 - '전환 도시 인천' 기자회견 소식을 전합니다오늘 낮 두 시, 인천시청 앞 계단에서 의미 있는 자리가 열렸습니다.전환사회시민행동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환 도시 인천 만들기' 정책 제안 기자회견을 연 것입니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도 이 자리에 함께했고, 지원팀장 석지영이 도시농업 분야 발언을 맡았습니다. 인천, 지금 복합위기 앞에 서 있습니다기자회견문은 이렇게 시작했습니다.영흥화력발전소가 인천 전체 온실가스의 49%를 내뿜고 있습니다. 기후 재난은 이미 시민의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고요. 동시에 골목상권은 무너지고, 돌봄 노동자는 제도 밖에 방치되고, 서해5도 주민은 안보의 방패막이로 살아가고 있습니다.오늘 기자회견은 단순한 공약 요청이 아니었습니다. 시민이 직접 만든 ..

[소자농의 자연농사] 1년, 흙을 되살리는 시간

1년, 흙을 되살리는 시간무경운·유기물 순환으로 토양을 바꾼 씨알텃밭의 기록소자농 유형민 공동체 씨알텃밭의 한 구성원이 지난 1년간 실천한 농법은 단순한 재배 기술의 전환을 넘어, 토양을 대하는 관점 자체의 변화를 보여준다. 그는 작년 4월부터 밭을 갈지 않는 무경운(無耕耘) 방식을 택했고, 외부에서 공급되는 비료와 농약에 의존하지 않는 길을 선택했다. 버려지는 것들이 밭의 자원이 되다대신 도시에서 버려지는 유기물을 자원으로 받아들였다. 백화점에서 발생하는 폐과일과 채소는 밭의 표면을 덮는 피복재로 사용되었고, 버섯농장에서 배출되는 폐배지(廢培地)는 일정한 주기로 토양 위에 쌓였다. 20평 기준 분기마다 1~2톤백에 달하는 양이 투입되었으니, 이는 단순한 보조적 투입이 아니라 토양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

[소자농의 자연농사] 계양구 상야동에서 흙과 함께, 삶의 균형을 되찾다

자급하는 씨알텃밭 생활계양구 상야동에서 흙과 함께, 삶의 균형을 되찾다 - 소자농 유형민 자급하는 텃밭 생활은 단순한 취미나 식량 확보의 수단을 넘어, 인간이 자연의 질서 속에서 삶의 균형을 회복하려는 동양적 생활 철학의 실천 형태라 할 수 있다. 현대 사회는 풍요와 편의를 제공하는 대신 인간을 시장과 기술 체계에 깊이 종속시키고 있으며, 그 결과 식생활의 왜곡과 건강의 불균형, 그리고 삶의 주도권 상실이라는 문제를 낳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텃밭을 통한 자급 생활은 외부 의존을 절제하고 스스로의 삶을 돌보는 최소 단위의 자립 구조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많이 가지는 것이 아니라, 필요를 줄이는 것동양 사상에서 자급의 근본은 '많이 가지는 것'이 아니라 '필요를 줄이는 것'에 있다...

[모집] 우리 땅, 우리 씨앗의 생명력을 배우다 🌱 '2026 도시농부의 토종학교' 수강생 모집

🌱 '2026 도시농부의 토종학교' 수강생 모집안녕하세요!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입니다. 사라져가는 우리 토종 씨앗의 가치를 되살리고, 흙과 함께 정직한 땀방울을 흘릴 **'2026 도시농부의 토종학교'**가 문을 엽니다.단순한 농사가 아닌, 우리 땅에 적응해 온 씨앗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이어가는 소중한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토종 씨앗의 가치와 보존에 관심이 있는 분내 손으로 직접 건강한 먹거리를 키워보고 싶은 분도심 속에서 자원순환과 생태 농업을 실천하고 싶은 분이웃과 함께 농사의 즐거움을 나누고 싶은 분📋 프로그램 개요일시: 2026년 4월 3일 ~ 11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 12시 30분)대상: 토종에 관심 있는 시민 선착순 15명장소: 인천도시농업네트..

[특강 리뷰] 농사를 넘어 문명을 디자인하다: 퍼머컬처네트워크가 제안하는 도시농업의 미래

2026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총회, 그 신선했던 모멘텀 지난 2026년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정기총회는 기후 위기라는 파고 앞에서 도시농업 활동가들이 어떤 생존 전략을 구축해야 하는지 확인하는 배움의 장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가장 신선한 '모멘텀'을 제공한 것은 퍼머컬처네트워크의 소란 대표 활동가의 특강이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베테랑 활동가들에게 퍼머컬처네트워크가 던진 충격은 신선했습니다. '대표'도 없고 '사무실'도 없는 이른바 점조직 형태의 네트워크가 어떻게 전국적인 실행력을 갖추고 85%라는 경이로운 회원 전환율을 기록할 수 있었을까? 이번 특강은 퍼머컬쳐 텃밭이라는 공간을 매개로 어떻게 새로운 사회적 회복력을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통찰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오해하는 퍼머..

카테고리 없음 2026.03.03

2026 지방선거 인천 도시농업 정책제안 - 기후위기를 넘는 생태적 치유와 공동체의 미래

2026 지방선거 인천 도시농업 정책제안"기후 위기를 넘는 생태적 치유와 공동체의 미래"왜 지금 '인천형 도시농업'에 주목해야 하는가?오늘날 도시는 기후 위기로 인한 생태적 위협과 인구 구조 변화라는 거대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폭염과 집중호우는 도시의 회복력(Resilience)을 끊임없이 시험하고 있으며, 고령화와 1인 가구의 급증은 '사회적 고립'이라는 새로운 도시 병리 현상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인천광역시는 이러한 복합 위기를 돌파할 핵심 전략으로 '식용도시(Edible City)' 비전을 제안합니다. 2026년 인천이 그리는 도시농업은 단순한 경작 활동을 넘어,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자연 기반 솔루션(Nature-based Solutions)'이자 단절된 공동체를 복원하는 '사회적 치유'의 ..

[지역탐방 10] '불모지'에 도시농업을 퍼뜨리다 - 포항, 경주

포항·경주 도시농업 지역탐방 후기이번 지역탐방에서는 포항과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경북사회적농업전문가협회와 다양한 도시농업 공동체들을 방문했다. 지역탐방은 정보나 자료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오직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에만 느낄 수 있는 무언가를 준다. 이번 후기는 그런 현장의 감각을 전하고자 한다. 각 단체에 대한 간략한 소개는 탐방 참여자 모집 글로 대신한다. 포항-경주 도시농업 단체 소개 [도시농업 지역탐방] 포항, 경주 1박2일 (7. 16-17)[지역탐방] 7월 경북포항 경주에 확대되는 도시농장들! 2025. 7. 16 ~ 17.경북 포항, 경주 일대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도시농업지원센터 사업으로 전국의 도시농업현장을 방문견학하는 [지역탐방]blo..

[도시농업 지역탐방] 포항, 경주 1박2일 (7. 16-17)

[지역탐방] 7월 경북포항 경주에 확대되는 도시농장들! 2025. 7. 16 ~ 17.경북 포항, 경주 일대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도시농업지원센터 사업으로 전국의 도시농업현장을 방문견학하는 [지역탐방]을 진행합니다. 다양한 방식의 도시농업실천, 도시텃밭운영을 보고 듣고 경험하고 이를 통해 도시농업활성화의 다양한 적용을 시도해볼 수 있도록 도시농업활동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아울러 견학보고서와 영상업로드로 더 많은 도시농업참여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2025년 7월 탐방지는 경북지역입니다.포항과 경주지역 인근의 도시농업단체와 단체활동으로 확대되는 도시농장을 견학합니다. 일정일 시구 분내 용1일차 (7월 16일)9:00 -출발인천에서 출발14:00 - 16:00도착 및 간담회도시농업협동조합 경..

남의 땅 쓰레기를 치우고 해바라기를 심은 이유(feat.2차 게릴라 가드닝)

지난 6월 3일, 28년 만에 투표율이 가장 높은 대선이 치러졌습니다. 저의 관심도 온통 대선에 쏠려 있었습니다. 또 임시공휴일이라 쉴 생각에 여념이 없었죠.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출근할 때보다 더 일찍 일어나 집을 나서고 있었습니다. ‘내가 황금같은 임시공휴일에 도대체 왜 이러고 있지?’ 라는 의문과 호미 한 자루와 함께요. 그로부터 한 달 전, 도시농부들이 도심 한 가운데 방치된 땅에 1차 게릴라 가드닝을 벌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사실 별 감흥은 없었습니다. 게릴라 가드닝에 대해 이미 알고 있기도 했고, 내 삶이나 세상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와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게릴라 가드닝에 대해 처음 들으셨나요?▶ 1차 게릴라 가드닝 활동이 궁금하다면? 그런데도 2차 게릴라 가드닝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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