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텃밭5 [인천 도시농업 견학기] 지금 여기에서 작은 틈바구니를 만들고 하나씩 땅을 일구다. 작년 말 낯선 누군가에서 전화가 왔다. 청주인데 인천의 도시농업활동을 보고 배우고 싶어서 연락을 했다. 우리도 도시농부학교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아직 땅도 없고 예산도 없지만 구해보겠다. 도와달라. 일면식없는 분의 거침없는 요구에 살짝은 귀찮음도 있었지만, 이렇게 열성적으로 도시농업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도시농부학교 과정을 짜서 보내주고, 강사진까지 추천해서 청주도시농부학교를 열게 되었다. 지난 9월 수료를 하면서 꼭 한 번 인천견학을 오겠다고 하여 잡은 한글날 견학에 청주도시농부학교 수료생들이 함께 결성한 청주도시농업네트워크의 핵심 멤버들이 찾아왔다. 인천을 둘러보고 후기로 남긴 글을 공유한다. (일부 잘못된 정보는 수정 - 편집자) 어제(10.9) 청주도시농.. 2024. 11. 14. 2024 공동체 텃밭 한마당 : 위대한 작은농장, 공동체텃밭 (10. 12 | 영화공간주안) 2024 공동체 텃밭 한마당: 도시 속 힐링, 너도 나도 도시농부!**도시에서 흙 냄새 맡고 싶어? **삭막한 도시 생활에 지쳤다면 주목! 2024 공동체 텃밭 한마당에서 힐링을 경험해보세요. 왜 공동체 텃밭 한마당이 특별할까?영화 상영: 흙 냄새 가득한 영화를 보며 영감을 얻고, 자연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로망을 키워보세요. 영화 [위대한 작은 농장] 예고편도시농부들의 이야기: Talk Show 도시농부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텃밭 가꾸기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나만의 텃밭을 가꾸는 방법을 배워보세요. ️전시 & 포토존: 텃밭 사진을 감상하고, 직접 텃밭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교류 마당: 다른 도시농부들과 함께 토종 씨앗을 나누고, 농기구를 수리하며 친목을 다져보세요.일시 및 장소 :영화 .. 2024. 10. 2. 도시 경작 선언문(Manifest) 도시 경작 선언문(Manifest) 도시가 우리의 텃밭이다. 몇해 전부터 많은 도시에서 새로운 형태의 공동텃밭이 생기고 있다. 이러한 도시 공동체텃밭은 도시에서의 좋은 삶을 위한 실험공간이다. 우리 도시농부들은 다 함께 노는 땅을 만남의 장소로 바꾸고, 자신의 씨앗을 채취하며, 고층건물 사이와 그 위에서 벌을 치고, 다양한 방식의 퇴비 만들기를 실험하며, 수확한 채소를 보존하는 방법을 배울 것이다. 우리는 살만한 가치가 있는 도시와 미래지향적인 도시성을 지지한다. 우리는 소비를 강요 받지 않으면서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공간이 민주적이고 다원적인 도시사회를 위해 얼마나 소중한지 매일같이 느끼고 있다. 도시 공동체텃밭은확대되는 공공공간의 사유화와 상업화에 맞서는 공유재이다. 문화적, 사회적, 세대간 .. 2024. 9. 30. 기후행진 참여했어요! 도시농부들은 기후농부로 실천 9월 시작하자 일정이 꽉 차기 시작했는데, 첫번째 주말일정이 바로 '기후정의행진'이었습니다.오전에 전환마을학교를 마치고 부랴부랴 짐을 챙겨 강남역으로 향하는데, 전에 광화문, 시청보다 좀 멀었네요. 907기후정의행진 도시농부참여단을 모집해서 함께 보이자고 했고, 모이는 깃발을 챙겨가는 중이었는데, 약속시간을 넘어 3시 5분께 도착한 것 같습니다. 이미 모여서 기다리는 도시농부들과 자리를 잡으니 깃발을 보고 몇명이 더 합류했습니다. 분주한 강남역 사이에서 전국에서 모인 기후시민들 속에 도시농부들이 모여 함께 행진하니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도시농부들 중 처음으로 보는 얼굴들도 있어 반가웠구요. 행진 중에 관악공연, 타악공연이 흥을 돋우며 기후정의를 외쳤습니다. 우리의 요구를 외치며 행진했습니다.불.. 2024. 9. 9. 노르웨이 도시농업 이야기 - 한국의 도시농부가 직접 보고 경험한 오슬로 도시텃밭 인천의 도림공동체텃밭에 발을 디디면서 도시농부가 된 김보혜회원의 노르웨이 텃밭경험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7년 노르웨이 유학을 떠나는 신랑과 함께 4년 가까운 타지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어려움도 있지만 북유럽 특유의 사회상 속에서 아이를 키우며 지낸 기간동안 오슬로의 도시텃밭을 찾아보기도 하고 직접 텃밭회원으로 참여한 공동체텃밭의 경험들을 통해 조금은 색다른 그러나 어디나 사람사는 모습은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삶과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노르웨이의 보육, 교육에 대한 태도 그리고 복센엔가 나르밀요하게의 회원으로 참여했던 이야기, 영국에 얼라트먼트가 있다면 노르웨이에는 콜로니하게가 있네요. 도시농업정책과 그밖에 도시텃밭들, 농민장터, 도시의 물길들..... 2024. 7.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