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를 베어보니 생각보다 훨씬 많은 힘과 요령이 필요했습니다..
잠시 동안의 체험이었음에도 땀이 막 나는데 사계절 내내 정성으로 일구시는 농부님들의 노력에 감사하며 밥 한 알도 앞으로는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마주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 뒤에 한 새끼꼬기 체험도 정말 처음 해보는 일이라 손이 꼬이고 쉽지 않았지만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가슴 뭉클했던 시간은 통일을 기원하며 소원지를 적을 때였습니다. 이렇게 머지않은 가까운 곳에 서로가 있는데 함께하지 못하고 가로막혀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레 마음 아프고 슬프게 다가왔습니다. 손끝으로 꼬아낸 새끼줄처럼 언젠가 남과 북도 하나의 끈으로 튼튼하게 연결되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단순한 농촌 체험을 넘어 생명의 소중함과 통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던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인하대학교 도시농업동아리 씨앗, 오이(이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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