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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부들

연결되면 더 큰 희망이, 2024 공동체텃밭 한마당 열려

by 아메바!(김충기) 2024. 10. 18.

지난 10월 12일 토요일 오후, 영화공간주안에서는 2024 공동체텃밭한마당이라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공동체텃밭한마당은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해 올해 두번째 열리는 행사입니다.

 

도시농업지원센터의 역할중 하나인 도시텃밭지원사업을 10년간 해오다가 최근 몇년간은 공동체텃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번 지원하고 그치는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으면 꾸준히 실천할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개인에 대한 지원보다, 꾸준히 텃밭이 운영될 수 있는 공동체를 지원하면서 공동체텃밭을 새롭게 조성하거나 이미 운영되는 공동체텃밭을 돕는 활동을 이어갔고, 작년에는 서로 교류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공동체텃밭한마당]을 열였습니다. ( 2023 공동체텃밭한마당 )

 

2024 공동체텃밭한마당은 영화보기부터 시작했습니다. "위대한 작은농장" 영화를 함께 보고, 우리가 결국 해보려고하는 궁극적인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나중에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 깊이 있게 확장된 고민도 많아졌습니다. 영화는 유튜브에서 구매해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이번 공동체상영은 배급사와 협의하여 적정한 비용을 치르고 상영한 것입니다.

위대한 작은 농장

영화의 여운을 이어가는 2부 순서는 인천에서 일어나고 있는 공동체텃밭 이야기를 들어보는 토크쇼였습니다. 작은 옥상텃밭부터 만사천평 넓은 임야를 끼고 있는 농장까지 인천 곳곳에서도 위대한 작은 텃밭, 공동체텃밭들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네 분의 이야기손님을 중심으로 공동체텃밭에 대해 나누는 한 시간 삼십분이 지루하지 않게 진행되었습니다. 서로의 이야기 속에서 모두에게 도움이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동구유유기지에서 올해 시도된 청년들의 텃밭공동체는 맛있는 쉼표라는 이름을 얻고 인근 청년들과 텃밭을 맛보고, 맛있는 음식도 가끔 함께하다보니 다른 텃밭에 나들이도 가고, 그러다 이제 넓은 텃밭에 대한 욕망도 생기게 되었다네요. 벌써 10년째 운영중인 우리농 협동텃밭은 임야 12천평, 텃밭 2천평을 갖추고 79세대가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10년이 되는 올해 이렇게 다른 텃밭들도 만나고,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일들도 고민중이라고 합니다. 2021년 시작한 송도에 있는 이음텃밭에서는 다양한 공동체들이 있는데, 기후미식이라는 공동체로 참여한 시민은 도시속 하나의 탈출구 같은 따뜻한 장소로 느끼고 있습니다. 장수초등학교 학부모회에서 활동하다가 텃밭을 하게된 만수마을이음텃밭이란 공간은 아이들과 즐거운 체험도 하지만 휴식과 치유의 공간처럼 느껴지고, 여기서 만나는 사람들과 연결되는 즐거움에 축제도 연다고 합니다. 

이야기손님 왼쪽부터 송병현 협동텃밭봉사회 회장, 유니나 이음텃밭 기후미식, 김미애 장수초 학부모회, 이금남 동구 유유기지 센터장 그리고 진행자 아메바(김충기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도시농업 주무부서인 농림축산식품부가 작년에 3차 도시농업육성 5개년 계획을 세우면서 주요한 목표로 도시농업공동체를 1,000개로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도시농업을 통해 공동체를 회복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공동체들이 건강한 먹거리, 자원순환, 그리고 도민들의 생태감수성을 높이며, 치유와 회복을 만드는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앞으로도 공동체텃밭이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와 도시농업지원센터가 계속해서 지원하고 연대하고 연결하는 교류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토크쇼 영상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9IfQDPMNXSc

 

사진 더보기

 

2024 공동체텃밭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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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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