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와 삶터 모두에 속하지만 속해있지 않은 것 같고일주일이 지나도 길가 화단에 그대로 있는 쓰레기를 못 본척 그냥 또 지나치고이따금 마주치는 동네 사람들에게 '안녕하세요' 인사조차 건네기 어색한 겉절이 같은 도시인의 동네살이 시작 이야기 동네에 변화 주기"어, 해바라기 꽃 폈다!"10월 14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스타벅스 옆 빈 터, 펜스를 뒤덮은 까치콩의 무성한 초록잎 사이로 노랗고 작은 해바라기를 발견했을 때 나도 모르게 내뱉었다. 누구도 나의 은밀한 흥분과 기쁨을 모를 것이다. 그리고 이 해바라기의 의미를. 이 곳은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사무국이 위치한 동네다. 지난 5월과 6월, 두 번에 걸쳐 네트워크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였다. 새벽에 펜스를 따고 들어가 사람들이 펜스 안으로 버린 온갖 쓰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