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부들15 감자 하나로 웃고 떠드는 마을잔치! 소소한 감자축제 지난 6월29일, 만수마을이음텃밭에서는 텃밭을 함께 일구고 있는 네트워크단체 성원들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모여 소소한 감자축제를 진행했습니다. 한달여 전부터 몇차례의 회의를 진행하면서 ‘짧은시간이지만 텃밭에서 ’감자‘를 주제로 참여자들간의 어우러지는 마당을 어떻게 펼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함께 준비를 했는데요.작년 하반기에 고구마축제를 함께 진행했어서 그런지 손발이 척척~~!! 각 단체마다 솔선수범해서 역할을 나누고 이제, 날씨만 우리를 도와주기를 기도하는 마음을 보태며 6월29일을 맞이했지요.감자축제 당일, 비소식도 있고 더운 여름 참여자분들이 조금이라도 시원할 수 있을까 싶어 대형 그늘막도 준비하고... 준비팀 구성원들의 손길이 분주해집니다.드디어 행사 시작인 5시 즈음이 되자 속속 사람들이 모이.. 2024. 7. 5. 도시농부기후모임 - 쓰레기 걱정하는 도시농부 '문명의 끝에서'를 함께 보고 도시농부기후모임 2024년 세번째 모임을 오늘 했습니다.이번 모임은 특별히 교육활동가 모임 흙놀이 기후분과에서 내용을 준비해서 진행까지 해주셨습니다. 이번 모임의 주제는 "쓰레기"입니다. 7시가 가까워지자 회원들이 한 두 분씩 모이기 시작했고, 바람(전강희 팀장)이 준비한 토종감자로 준비한 찐감자와 버터구이가 기다리고 있네요. 다들 평소 맛보기 힘든 토종감자로 요기를 하고 교육실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먼저, 영상을 보았습니다. "문명의 끝에서" 인천출신의 임기웅 감독의 작품으로 이번에 환경영화제에도 출품했던 작품입니다. 뉴스타파에서 유튜브로 공유하여 함께 시청을 했습니다. 40분 정도 영상이 어느 강의보다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한번씩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https://youtu.be/hKEICqO5a.. 2024. 7. 4. 노르웨이 도시농업 이야기 - 한국의 도시농부가 직접 보고 경험한 오슬로 도시텃밭 인천의 도림공동체텃밭에 발을 디디면서 도시농부가 된 김보혜회원의 노르웨이 텃밭경험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7년 노르웨이 유학을 떠나는 신랑과 함께 4년 가까운 타지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어려움도 있지만 북유럽 특유의 사회상 속에서 아이를 키우며 지낸 기간동안 오슬로의 도시텃밭을 찾아보기도 하고 직접 텃밭회원으로 참여한 공동체텃밭의 경험들을 통해 조금은 색다른 그러나 어디나 사람사는 모습은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삶과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노르웨이의 보육, 교육에 대한 태도 그리고 복센엔가 나르밀요하게의 회원으로 참여했던 이야기, 영국에 얼라트먼트가 있다면 노르웨이에는 콜로니하게가 있네요. 도시농업정책과 그밖에 도시텃밭들, 농민장터, 도시의 물길들..... 2024. 7. 3. 민간인 통제하는 철원평야에서 "통일쌀 손모내기"행사 철원농민회 매년 통일행사, 수익금 관련 활동 후원 & 도시농부들에게 통일과 농촌을 생각하는 하루!철원은 몇해를 계속해서 가더라도 갈때마다 새롭다. 처음으로 교류를 시작했던 2013년 이후 정기적으로 도시농부들과 방문을 하고 있고, 2017년 맺은 통일쌀 키우는 논과 인연으로 매해 손모내기, 벼베기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넓은 들녘에서 많은 사람들이 북적북적대는 것만으로도 신이난다. 게다가 이날은 날도 좋아 너무 덥지도 않고, 하늘이 맑아 논 물에 비친 푸른 빛과 함께 멋진 풍경이 저절로 만들어졌다. 철원군 농민회는 매년 이곳에서 생산된 쌀을 통일을 앞당기는데 사용하고 있다. 원래는 수확한 쌀을 북녘으로 보내주는 것이 맞지만, 민간차원의 지원도 못하게 된지 오래되었다. 그래서 수확물.. 2024. 6. 3. [지역탐방-3] 곡성으로 귀농한 청년들 '자자공' 그리고 항꾸네협동조합 올해 지역탐방을 계획하면서 4번의 탐방은 그야말로 먼 지역으로 1박2일로 방문하기로 했다. 5월 탐방은 20일 광주, 21일 전남 곡성으로 정했다. 5월 20일 광주 탐방일정을 마치고 어둑어둑해질 무렵 곡성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너무 가까워서 놀랐다. 사실 곡성은 도시라고 하기 어렵고, 도시농업활동을 하는 곳도 아니다. 토종씨드림 변현단 대표가 머물면서 토종농사를 짓고 있는 은은가(사실상 씨드림의 본부 같은 곳이다.)가 있고 이곳을 중심으로 전국의 토종활동가들이 연결되기도 하지만 우리가 방문한 곳은 조금은 색다른 곳이었다. 2018년부터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활동가인 농부(임진실)는 단체활동가로 상근하면서 항상 농사짓는 삶을 꿈꾸었다. 중간중간 반상근을 하면서 인천에서도 농사에 좀 더 집중하던 시기도 .. 2024. 5. 29. [지역탐방-2] 5월의 광주에서 느낀 주민들의 힘 "한새봉농업생태공원", 토종과 공동체 "광주전남귀농운동본부" 5월 광주하면 대부분의 국민들이 떠오르는 역사의 한 장면이 있다.매달 한 지역씩 탐방을 가는 일정을 짤때 광주를 5월로 정한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고, 막상 광주로 떠나던 5월 20일에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5월초 광주농업기술센터에 볼일이 있어 일정을 마치고, 여기까지 왔는데 아직 한 번도 방문 못했던 광주전남귀농운동본부를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신수오 대표님께 메세지를 남겼다. 카톡으로 받은 주소를 찍고 도착하니 "오월밥상"이라는 간판이 먼저 보인다. 이 건물 3층에 귀농운동본부가 있다. 민청학련 피해보상금으로 후배들에게 건물과 광주마당이라는 단체를 넘겨준 선배 활동가들의 뜻을 이어 밥집과 단체들이 함께 쓰는 공간이다. 그렇게 한시간 남짓 광주전남귀농운동본부의 활동과 최근 상황 그리고 신수오 .. 2024. 5. 29.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