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시도’ 지원사업 그 첫 번째 이야기

도시를 일구는 손길이 모여 희망의 싹을 틔웁니다
안녕하세요,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회원 여러분!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2026년의 봄, 우리 네트워크에도 기분 좋은 새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 정기총회에서 회원 여러분의 목소리를 모아 결정했던 ‘새로운시도 지원사업’이 드디어 그 첫 번째 결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이웃들이 꿈꾸는 소중한 도전과 그 과정을 따뜻한 이야기로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단 3일 만에 확인한 도시농부들의 뜨거운 열정
이번주초 모든 회원들에게 발송한 사업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채 며칠이 지나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사무국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는데요. 단 3일 만에 다섯 개의 소모임에서 기다렸다는 듯 신청서를 보내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런 활동도 가능할까요?”라며 조심스레 건네주신 문의들 속에서, 그동안 우리 회원들이 가슴 속에 얼마나 많은 아이디어와 공동체를 향한 애정을 품고 계셨는지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지문 https://naver.me/xCj9YgDO )
도시농부 특유의 이 놀라운 실행력은 지난 2월 26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사회는 단순히 서류를 심사하는 자리를 넘어, 회원들이 제출한 계획안 하나하나를 꼼꼼히 읽어 내려가며 그 안에 담긴 진심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 많은 분께 기회를 나누기 위해 예산의 세부적인 조정 과정도 있었지만, 모든 이사가 한마음으로 확인한 것은 바로 ‘자발적인 움직임이 가진 힘’이었습니다.
다섯 색깔로 피어날 우리들의 ‘새로운 시도’
이번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다섯 팀의 활동은 우리 도시농업의 외연이 얼마나 넓어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지난 3년간의 연구와 고민을 책으로 엮어내려는 ‘논습지 동아리’의 기록 정신, 텃밭에 아름다운 화음을 채울 ‘텃밭소리’의 음악회, 발달장애인과 함께 흙을 만지며 장벽을 허무는 ‘그린 브릿지’의 재능나눔, 사라져가는 마을의 전통을 되살리는 ‘오합지졸’의 지신밟기, 그리고 선배의 지혜를 이어받아 토종콩의 생명력을 맛으로 이어가는 ‘콩! 심은데 장난다’의 장 담그기까지.
분야는 제각각이지만 이들의 활동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내가 선 자리를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이 다섯 가지 시도는 앞으로 우리 네트워크의 소중한 자산이 되어, 카페와 총회 현장에서 생생한 이야기로 공유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작은 시도’가 지구를 살리는 큰 걸음입니다
우리가 텃밭에서 흙을 일구고 이웃과 함께 무언가를 도모하는 행위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도시농부들의 자발적인 활동은 결국 회색빛 도시에 건강한 숨구멍을 내고, 기후 위기 시대에 지구를 더 푸르게 가꾸며, 단절된 이웃을 잇는 활기찬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실천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선정된 모임들이 내딛는 첫걸음이 건강하게 이어져 우리 네트워크 전체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직 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두려워 말고 도전하세요.
현재 1차 심사를 마치고 약 99만원의 예산이 새로운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창한 계획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마음이 맞는 회원 세 분만 모인다면, 그동안 생각만 했던 즐거운 상상을 현실로 옮길 기회는 충분합니다. (1차 지원결정 안내문 https://naver.me/Fpwz37Ru )
복잡한 서류 절차나 증빙에 대한 부담은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이번 사업은 여러분의 활동 내용을 이웃과 즐겁게 나누는 것만으로 충분하니까요.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신청은 상시 열려 있으니, 사무국의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려 주세요. 회원 여러분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도시가 건강해지고 마을이 살아납니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여러분의 모든 ‘새로운 시도’를 언제나 든든하게 응원하겠습니다.
함께해서 더 즐거운 도시농업, 지금 바로 시작해 보세요!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이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