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에도 도시의 녹색 희망, 함께 만들어가요!
2026년 새해에도, 도시의 녹색 희망, 함께 만들어가요!

안녕하세요.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도시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널리 알려주시고, 현장에서 뜨거운 열정으로 실천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우리 도시는 더욱 푸르러졌고, 지역사회는 더욱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갈수록 심화되는 기후위기 시대에 도시농업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필수적인 생태 인프라이자 실천입니다. 한 해 동안, 도시농업이 식량을 책임지고 환경을 살리며, 공동체를 통한 '생태전환사회'를 만들어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함을 더욱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도시농업에 대한 굳은 믿음으로 함께 해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도시 텃밭은 단순히 작물을 키우는 공간을 넘어섭니다.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저희는 이러한 활동을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다양한 행사와 기회를 확대해 왔으며, 함께 땀 흘려 가꾼 수확물을 지역의 필요한 곳곳에 기부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현했습니다. 앞으로도 도시농업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진정한 가치를 더욱 깊고 넓게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미래세대에게 필요한 '생태전환'의 씨앗을 꾸준히 퍼뜨려 왔습니다. 아이들이 생명과 교감하고, 자연의 순환에 맞춰 흙과 곤충, 작물들을 돌보는 경험은 경쟁과 학업 스트레스에 지친 학생들에게 잠시 해방의 시간을 선사하며, 자연과 연결된 생태계 안에서 자신의 존재를 느끼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새로운 배움의 공간과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다만, 도시농업 활동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활동가들과 도시농부님들에게도 충분한 '쉼과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스스로를 돌보고 새로운 힘을 얻는 시간을 마련하고, 서로에게 회복을 위한 따뜻한 돌봄을 함께 나누기를 바랍니다. 당장의 성과를 넘어,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한 근본적인 고민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새해에는 도시농업 활동을 통해 흙이 주는 깊은 기쁨과 치유를 마음껏 느끼시길 바라며, 여러분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2026년에도 여러분의 가장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녹색 희망으로 가득 찬 한 해를 만들어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6년 1월 1일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김충기